자연의 섭리는
극에 달하면 뒤집히고
가득 차면 줄어든다.
오색이 현란하나 빛바랠 때가 있고
초목이 무성하나 시들어 질 때가 있다.
만물의 성쇠가 이와 같으니
어찌 한결같기만을 바라겠는가.
天地之道, 極則反, 滿則損.
천지지도, 극즉반, 만즉손.
五采曜眼有時而渝, 茂木豐草有時而落.
오채요안유시이투, 무목풍초유시이락.
物有盛衰, 安得自若.
물유성쇠, 안득자약.
<說苑설원>
- 五采오채 : 다섯 가지 채색(采色)이니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등이다. 오색(五色).
- 盛衰성쇠 : 세력이나 힘이 한참 일어나는 일과 차차 줄어져 약해지는 일.
- 安得안득 : 어디에서…을 얻으랴. 어찌 …일 수 있으랴. 어떻게 …할 수 있으랴. 어떻게 얻을 수 있겠는가.
- 自若자약 : 큰 일을 당(當)하여도 아무렇지 않고 침착(沈着)함. 태연(泰然)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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