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항상 좋기만을 바라지 마라 <설원>


자연의 섭리는

극에 달하면 뒤집히고

가득 차면 줄어든다.

오색이 현란하나 빛바랠 때가 있고

초목이 무성하나 시들어 질 때가 있다.

만물의 성쇠가 이와 같으니

어찌 한결같기만을 바라겠는가.


天地之道,  極則反,  滿則損.
천지지도,  극즉반,  만즉손.
五采曜眼有時而渝,  茂木豐草有時而落.
오채요안유시이투,  무목풍초유시이락.
物有盛衰,  安得自若.
물유성쇠,  안득자약.

<說苑설원>


  • 五采오채 : 다섯 가지 채색(采色)이니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등이다. 오색(五色).
  • 盛衰성쇠 : 세력이나 힘이 한참 일어나는 일과 차차 줄어져 약해지는 일.
  • 安得안득 : 어디에서…을 얻으랴. 어찌 …일 수 있으랴. 어떻게 …할 수 있으랴. 어떻게 얻을 수 있겠는가.
  • 自若자약 : 큰 일을 당(當)하여도 아무렇지 않고 침착(沈着)함. 태연(泰然)함.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