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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聲之聲무성지성, 소리 없는 소리 <설원>


소리가 있는 소리는 백리를 못 가나

소리가 없는 소리는 사해에 퍼져나간다.

그러므로

녹이 공에 지나치면 잃게 마련이고

명성이 실질을 넘으면 깎이게 마련이다.

뜻과 행동이 같으면 민중이 절로 따르고

화와 복이 그릇되게 찾아오는 일이 없다.


有聲之聲,  不過百里,  無聲之聲,  延及四海.
유성지성,  불과백리,  무성지성,  연급사해.
故祿過其功者損,  名過其實者削,
고록과기공자손,  명과기실자삭,
情行合而民副之,  禍福不虛至矣.
정행합이민부지,  화복불허지의.

<說苑설원>


  • 四海사해 : 사해는 사방의 바다라는 뜻하는데 이는 곧 온 천하를 일컫는 말이다. 사표(四表)라고도 한다. 전국 각지. 전국 방방곡곡. 전세계. 온 천하.
  • 說苑설원 : 한(漢)나라 유향(劉向)이 찬한 것으로, 춘추 시대로부터 한 나라 초기까지 모든 전기(傳記)와 이문(異聞)을 유취한 것. 전현(前賢)과 선철(先哲)들의 일화(逸話)를 기술하였는데, 군도(君道), 신술(臣術), 건본(建本), 입절(立節) 등 20편으로 나누어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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