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家居] 시집갈 나이가 지난 처녀가 결혼하지 아니하고 부모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다.
가거[家居] 집에서 생활한다는 말이다. 관직이 없이 집안에 거처하는 것이다. 벼슬을 그만두었음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가거[家居] 居는 쌓아 둠[積]이다.
가거식육[駕車食肉] 수레 타고 고기 먹는다는 뜻으로, 부귀(富貴)를 비유한 말이다.
가거정묘[家居丁卯] 진(晉) 나라 원부(元裒)가 수운(水運)을 위해 다리 놓기를 청한 결과, 정묘일(丁卯日)에 왕의 허가가 내렸으므로 이 다리를 정묘교(丁卯橋)라 하였다. 당(唐) 나라 때 시인 허혼(許渾)이 별장을 그곳에 짓고 ‘귀정묘항(歸丁卯港)’이라는 시를 지었다.
가경[家經] 대대로 전해온 가학(家學)을 말한다. 한(漢) 나라 때 경학자(經學者)인 위현(韋賢)의 학덕(學德)이 천하에 가장 높아서 벼슬이 승상(丞相)에 이르렀는데, 그의 아들 위현성(韋玄成) 또한 명경(明經)으로 발탁되어 벼슬이 승상에 이르렀던 데서 온 말이다.
가경[家慶] 배가경(拜家慶)의 준말로,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 어버이를 뵙고 문안 인사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가경[嘉慶] 청(淸) 인종(仁宗)의 연호이다.
가경리[嘉慶李] 당(唐)나라 위술(韋述)의 양경기(兩京記)에 “동도의 가경방에 오얏나무가 있는데, 그 열매가 달고도 고와서 경성의 아름다운 과실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가경리라 일컬었다.[東都嘉慶坊有李樹 其實甘鮮 爲京城之美 故稱嘉慶李]”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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