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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아[歌詩雅]~가식고벌[可食故伐]~가신위모[假神爲謀]


가시동군고류객[可是東君苦留客]  동군(東君)은 봄을 맡은 신(神)으로 곧 봄의 신이 억지로 만류하여 매화가 아직까지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可是’는 생각건대, 또는 應是(응시: 응당)와 같은 뜻이다.

가시불급국[家施不及國]  대부(大夫)를 ‘家’로 칭한다. 국인(國人)은 국군(國君)의 소유(所有)이니, 대부가 함부로 국인에게 시혜(施惠)하여 자기의 사사로운 은혜를 베풀어서는[樹恩] 안 된다는 말이다. <左氏會箋>

가시아[歌詩雅]  아가(雅歌)는 시를 노래함이 이소(離騷)와 시경(詩經)의 대아(大雅)와 소아(小雅)의 취향에 맞는 것이다.[雅歌者 歌詩得騷雅之趣也]

가시평[歌詩評]  춘추(春秋)시대에 오(吳)나라 계찰(季札)이 주(周)에 사신으로 와서 여러 나라의 음악을 보는데, 각국의 시(詩)를 노래하게 하여 들어보고 평하여 각각 그 나라들의 특성과 장래를 예언한 일이 있었다.

가식[家食]  벼슬하지 않고 놀면서 먹음. 국가에서 맡은 직책이 없어서 봉록을 받지 않고 집에서 한가히 거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대축괘(大畜卦)에 “집에서 먹지 않게 되면 길하다.[不家食吉]”라고 하고, 단(彖)에 “집에서 먹지 않게 되면 길하다고 한 이유는 국가가 현인에게 봉록을 주어서 길러 주기 때문이다.[不家食吉 養賢也]”라고 한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가식[假息]  목숨을 이어가다. 생명을 간신히 연장하고 있음. 잠시 휴식함이다.

가식고벌[可食故伐]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어서 먼저 죽게 되었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계피는 먹을 수 있으므로 베이고, 옻은 쓰임새가 있으므로 쪼개진다.[桂可食故伐之 漆可用故割之]” 하였다.

가신[家臣]  대부의 집에서 일보는 사람을 가신이라 한다.

가신[家信]  집에서 온 편지이다.

가신강음[佳辰强飮]  두보(杜甫)의 소한식주중작(小寒食舟中作) 시에 “좋은 때에 억지로 술 마시고 밥은 차게 먹고, 안석 기대어 쓸쓸히 할관 쓰고 앉았노라.[佳辰强飮食猶寒, 隱几蕭條戴鶡冠.]”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23>

가신위모[假神爲謀]  예기(禮記) 왕제(王制)에 “귀신의 힘을 가탁해서 백성을 의혹케 하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라는 말이 나온다.

가실[嘉實]  맛좋은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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