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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卻顧]~각곡백고[刻鵠伯高]~각곡불류곡[刻鵠不類鵠]


각고[卻顧]  돌아보는 것이다.

각고[榷酤]  각고는 국가에서 술을 전매(專賣)하는 제도를 말한다. 각주(榷酒), 각주고(榷酒酤) 혹은 주각(酒榷)이라고도 한다. 한 무제(漢武帝) 천한(天漢) 3년(기원전98)에 처음으로 각주고를 실시했다는 말이 한서(漢書) 권6 무제기(武帝紀)에 나온다.

각고[榷酤]  한 무제(漢武帝)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하여 시행한 정책이다. 각고는 민간의 주조(酒造)를 엄금하고 국가가 전매하여 이익을 독점한 것이다.

각고면려[刻苦勉勵]  몹시 애쓰고 힘씀. 심신의 고생을 이겨내면서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노력을 기울임을 이르는 말이다.

각곡[刻鵠]  각곡유목(刻鵠類鶩)의 준말인데 근사하게 본떴다는 말이다. 마원(馬援)의 계형자서(誡兄子書)에 보인다.

각곡[刻鵠]  따오기는 새기다가 제대로 안 되더라도 비슷한 집오리 정도는 된다는 뜻으로, 용백고(龍伯高)는 사람됨이 중후하고 빈틈이 없고, 두계량(杜季良)은 호협한 의기 남아였는데, 한(漢)의 마원(馬援)이 자기 조카들을 경계하면서 이르기를 “용백고를 본받다가 그대로 안 되더라도 조심성 있는 선비는 될 수 있어 이른바, 따오기를 새기다가 제대로 안 되더라도 집오리 정도는 된다.”라고 하였다. <小學 外篇 嘉言>

각곡[刻鵠]  학덕(學德)을 겸비한 훌륭한 선비를 본받음을 뜻한다. 후한(後漢) 때 마원(馬援)이 자기 조카들을 경계한 글에 “용백고(龍伯高)는 돈후하고 주밀하고 신중하여 입에 가릴 말이 없으며, 겸양하고 검소하며 청렴하고 공변되어 위의가 있으니, 내가 그를 애지중지하여 너희들이 본받기를 바란다. …… 용백고를 본받다가 되지 않더라도 오히려 신중한 선비는 될 수 있을 것이니, 이른바 ‘고니를 새기다가 이루지 못하더라도 오리와 같게는 된다.[刻鵠不成尙類鶩]’는 것이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馬援傳>

각곡백고[刻鵠伯高]  백고(伯高)는 후한 때 용술(龍述)의 자인데, 마원(馬援)이 자기 형의 아들인 엄(嚴)·돈(敦)에게 경계한 글에 “백고를 본받다가 되지 않더라도 오히려 신중하고 단정한 선비가 될 것이니, 이른바 고니를 새기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따오기는 닮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각곡불류곡[刻鵠不類鵠]  학문과 기예의 성취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후한(後漢)의 마원(馬援)이 조카인 엄돈(嚴敦)을 훈계하면서 “고니를 그리다 보면 오리와 비슷하게라도 되겠지만, 호랑이를 잘못 그리면 거꾸로 개처럼 되기 십상이다.[刻鵠不成尙類鶩 畫虎不成反類狗]”라고 한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馬援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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