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刻畫] 각화는 새기고 그린다는 뜻으로, 누추한 자질을 아름답게 꾸며 장식해 준다는 말이다. 진(晉)나라 유량(庾亮)이 주의(周顗)에게 “사람들이 모두 그대를 악광(樂廣)에 견주고 있다.”라고 하니, 주의가 “어떻게 무염을 화장시켜서 서시의 앞에 내세운단 말인가.[何乃刻畫無鹽 唐突西施也]”라고 답변한 각화무염(刻畫無鹽)의 고사가 전한다. <晉書 卷69 周顗列傳> 무염(無鹽)과 서시(西施)는 각각 대표적인 추녀와 미녀의 이름이다.
각화[卻話] 한 단어로 봐서 ‘회고(回顧)하다, 돌아보다’로 풀기도 하고, 각각 독립된 말로 보아 ‘卻’을 부사 ‘다시’ 정도의 뜻으로, ‘話’는 ‘말하다’의 뜻으로 보기도 한다.
각화[榷貨] 국가가 전매하는 것이다. 송(宋)나라 때 세수(稅收)를 증가시키기 위해 차·소금·술·철 등을 국가가 전매하여, 민간에서 팔 수 없게 한 것이다.
각화당돌[刻畵唐突] 추녀를 단장하여 미녀를 능가하려 한다는 뜻으로,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견준다는 의미이다. 각화무염 당돌서시(刻畫無鹽 唐突西施)에서 유래한 말인데, 무염(無鹽)은 전국 시대 제 선왕(齊宣王)의 부인이 되어 나라를 크게 안정시킨 무염 고을의 추녀(醜女) 종리춘(鍾離春)을 가리키고, 서시(西施)는 춘추 시대 월(越)나라의 대표 미녀이다.
각화도[覺華島] 요령성(遼寧省) 흥성현(興城縣)에서 12리 떨어진 곳에 있는 섬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명나라에 뱃길로 조회하러 갈 적에 배에서 내린 곳이라고 한다. 현재의 이름은 국화도(菊花島)이다.
각화무염[刻畵無鹽] 비유가 타당치 않거나 너무 차이가 나는 물건을 비교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아무리 꾸며도 무염이란 뜻으로, 얼굴이 못생긴 여자가 아무리 화장을 해도 미인과 비교할 바가 못 됨, 즉 비교가 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유향(劉向)의 열녀전(列女傳)에 “종리춘(鍾離春)은 제(齊) 땅 무염(無鹽)의 딸로 선왕(宣王)의 정후(正后)인데 지극히 못생겼다.” 하였다. 진서(晉書) 권69 주의열전(周顗列傳)에 “진(晉)나라 유량(庾亮)이 주의(周顗)에게 ‘사람들이 모두 그대를 악광(樂廣)에 견주고 있다.’라고 하니, 주의가 ‘어떻게 무염을 화장시켜서 서시의 앞에 내세운단 말인가.[何乃刻畫無鹽 唐突西施也]’라고 답변한 고사가 전한다. 무염은 매우 못생긴 여인을, 서시는 경국지색(傾國之色)을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쌍방의 사이에 현격한 수준의 차이가 있을 경우에 쓰인다.
각환희[覺懽喜] 환희를 느끼는 것. 곧 대견해 하는 것이다.
각황[覺皇] 각황은 부처의 별칭이다.
각회일절 막려장구[各懷一切 莫慮長久] 각각 구차한 마음을 품어서 장구한 계책을 생각하지 않고 임시로 미봉하려 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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