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却下] 원서나 신청 같은 것을 받지 않고 물리침을 말한다.
각하[閣下] 집사(執事)와 각하(閣下), 합하(閤下)는 모두 판서(判書)에 대한 경칭으로 통용되는 것들이다.
각하수정렴[卻下水晶簾] 각하(卻下)는 방하(放下), 즉 풀어 내린다는 뜻이다. 또는 ‘방으로 돌아가 내린다.’의 뜻으로도 풀이된다. 수정렴(水晶簾)은 지금의 유리구슬로 된 주렴과 비슷하다. 수정렴(水精簾).
각하조고[脚下照顧] 자기 다리 밑을 비추어 살펴본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가까운 것을 잘 살피라는 말이다. 또는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각학[閣學] 각학은 송대(宋代)에는 현모각(顯謨閣), 휘유각(徽猷閣) 등의 직학사(直學士)의 호칭으로 쓰였고, 명청(明淸) 시대에는 내각 학사(內閣學士)의 호칭으로도 쓰였다.
각항저방[角亢氐房] 28수(宿)의 이름을 진언(眞言)으로 외는데, 각·항·저·방은 28수의 처음에 있는 네 별 이름이다.
각해[覺海] 각해는 불법(佛法)을 바다에 비유해서 한 말이다. 불교 용어로 깨달음의 바다를 말한다.
각헌[覺軒] 송나라 학자인 채모(蔡模)이다. 건주(建州) 건양인(建陽人)으로 자는 중각(仲覺)이고, 호가 각헌이다. 채침(蔡沈)의 아들이다. 벼슬하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하여 건안서원(建安書院)의 장을 지냈다. 속근사록(續近思錄)을 편집하였다.
각헌채씨[覺軒蔡氏] 남송(南宋) 사람인 채모(蔡模)로, 각헌은 그의 호이다. 자(字)는 중각(仲覺)이다. 서산(西山) 채원정선생(蔡元定先生)의 손자이고, 주자의 제자인 구봉(九峯) 채침(蔡沈)의 아들이다. 주자(朱子)가 이름과 자(字)를 지어 주었다.
각혈[脚血] 유배 가는 것을 말한다. 송나라 채원정(蔡元定)이 위학(僞學)으로 몰려 도주(道州)로 귀양 갈 때 그의 아들 침(沈)과 함께 지팡이를 짚고 나막신을 끌고 2천 리를 가자 발에서 피가 났는데[脚血], 그는 조금도 그런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각혈옹[脚血翁] 발에 피났던 늙은이. 송나라 채원정(蔡元定)이 위학(僞學)으로 몰려 도주(道州)로 귀양 갈 때 그의 아들 침(沈)과 함께 지팡이를 짚고 신을 끌고 2천 리를 가자 발에서 피가 났는데, 조금도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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