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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철마[甲士鐵馬]~갑수전[甲首錢]~갑술환국[甲戌換局]


갑병[甲兵]  갑병은 갑옷과 무기로, 갑병을 씻는다는 것은 곧 전쟁을 그만둔다는 뜻이다. 두보(杜甫)의 시 세병행(洗兵行)에 “어떻게 하면 장사를 얻어 은하수를 끌어다가, 갑병을 깨끗이 씻어 길이 쓰지 않을꼬.[安得壯士挽天河 淨洗甲兵長不用]”라고 하였다. <杜少陵集 卷6>

갑병[甲兵]  갑옷과 병기로, 전란(戰亂)의 대명사이다.

갑사[甲士]  조선 전기에 취재(取才)로 뽑혀 오위(五衛)의 중위(中衛)인 의흥위(義興衛)에 속한 군인을 말한다.

갑사철마[甲士鐵馬]  갑사는 갑옷 입은 군사를, 철마(鐵馬)는 철갑(鐵甲) 입힌 전마(戰馬)를 가리킨다.

갑손[甲孫]  맏손자를 말한다.

갑수[甲首]  갑옷 입은 자의 머리로, 갑옷 입은 적군을 가리킨다.

갑수[甲首]  갑장(甲長)과 같은데, 지방 자치 단체에 있어서 각 갑(甲)의 우두머리이다.

갑수전[甲首錢]  갑수(甲首)에 내는 돈. 명(明)나라 때 백성이 돈을 내어 관에 바쳐서 역(役)에 공응(供應)하였는데, 그것을 균평전(均平錢)이라 하였다. 그 뒤에 관리가 탐욕하여, 다시 갑수(甲首)에 돈을 내어 공용(供用)하게 하였는데, 그것을 당월전(當月錢)이라 하였다. <明史 卷281 循吏列傳 丁積>

갑술환국[甲戌換局]  갑술환국은 1694년(숙종20)에 김춘택(金春澤), 한중혁(韓重爀) 등 서인(西人)들이 폐위되었던 인현왕후(仁顯王后)의 복위 운동을 일으키자, 당시 집권세력이었던 민암(閔黯), 이의징(李義徵) 등 남인(南人)들이 이를 빌미로 서인들을 완전히 제거하려다가 오히려 자신들이 화를 당한 사건이다. 이 당시 숙종(肅宗)은 희빈(禧嬪) 장씨(張氏)에 대한 감정이 점차 악화되어 폐비 사건을 후회하고 있었는데, 남인들이 무모한 옥사를 벌이려 하자 분노하여 민암과 이의징 등을 유배 보내고, 송시열(宋時烈), 민정중(閔鼎重), 김익훈(金益勳) 등 기사환국(己巳換局) 때 축출된 서인들의 관작을 복구시키고, 서인을 등용하여 정국 전환을 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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