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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누습포[江州淚濕袍]~강주사마[江州司馬]~강주옥[降珠玉]


강주[江珠]  강주는 호박(琥珀)의 다른 이름이다.

강주[强做]  억지로 하다.

강주[講主]  절에서 강경 설법(講經說法)하는 고승(高僧)을 가리킨다.

강주[江州]  지명으로 지금의 중국 구강현(九江縣) 지역인데, 당 나라의 백거이(白居易)가 이곳의 사마(司馬)로 좌천되었기 때문에 유배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강주누습포[江州淚濕袍]  당 나라의 시인 백낙천(白樂天)이 늙은 기생이 타는 비파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린 고사를 말한다. 백낙천이 황제의 뜻을 거스르는 상소를 올렸다가 강주사마(江州司馬)로 좌천되었는데, 분포에서 손님을 전송하다가 늙은 기생이 뜯는 비파 소리를 듣고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것을 한탄하면서 눈물을 흘리고는 비파행(琵琶行)을 지었다. <古文眞寶 前集 琵琶行>

강주백사마[江州白司馬]  백사마는 곧 백거이(白居易)를 가리킨 말인데, 백낙천이 비파행(琵琶行)을 짓고 자신을 가리켜 ‘강주사마(江州司馬)’라 하였으므로 일컬어진 것이다.

강주사마[江州司馬]  백거이(白居易)가 일찍이 강주 사마로 좌천되어 있을 때, 하루는 분강(湓江)의 포구에서 손님을 전송하다가 어느 배 안에서 들려오는 비파 소리를 듣고 그를 찾아가서 물어보니, 그는 본디 장안(長安)의 창녀였는데 젊어서는 호화롭게 지냈었지만 늙어서는 색이 쇠하여 마침내 장사꾼의 아내가 되어서 초췌한 몰골로 강호(江湖) 사이를 이리저리 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거이는 그녀의 말에 감동을 받아 그녀에게 다시 비파 한 곡조를 청하여 들은 다음 스스로 비파행(琵琶行)을 지어서 그에게 주었는데, 그 비파행의 끝에 “나중 탄 곡은 먼저 탄 곡보다 더더욱 처량해, 만좌중이 거듭 듣고 다 얼굴 가리고 우는데, 그중에서 눈물을 누가 가장 많이 흘렸던가, 이 강주 사마의 푸른 적삼이 흠뻑 젖었네.[凄凄不似向前聲 滿座重聞皆掩泣 座中泣下誰最多 江州司馬靑衫濕]”라고 하였다.

강주사마루천행[江州司馬淚千行]  당 나라 백락천(白樂天)이 강주사마(江州司馬)로 멀리 좌천(左遷)되어 갔는데, 강상(江上)에서 여자의 비파소리를 듣고 자기의 신세를 한탄하여 눈물을 흘렸다.

강주옥[降珠玉]  주옥(珠玉)을 내려보낸다는 것은 기우제(祈雨祭) 또는 기청제(祈晴祭)를 지낼 때에 천지산천(天地山川)의 신명께 바치는 폐백의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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