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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수주편[客隨主便]~객심세류수[客心洗流水]~객씨[客氏]


객수돈향배중실[客愁頓向杯中失]  이백(李白)의 야박황산문은십사오음(夜泊黃山聞殷十四吳吟) 시에 “반쯤 얼근해지자 또 발하는 강해의 노랫소리여, 나그네 시름이 홀연히 술잔 속에서 사라지네.[半酣更發江海聲 客愁頓向杯中失]”라는 말이 나온다. <李太白集 卷21>

객수주편[客隨主便]  손님은 주인하는 대로만 따른다.

객수하증착[客睡何曾着]  두보(杜甫)의 5언 율시 객야(客夜)에 “나그네 언제 잠을 제대로 붙였던가, 가을 하늘은 밝으려 하질 않네.[客睡何曾着? 秋天不肯明.]” 하였다.

객수향몽란여사[客愁鄕夢亂如絲]  청(淸)나라 공상임(孔尙任)의 도화선(桃花扇) 청패(聽稗)에 “지나간 일 슬퍼하며 새로 시를 쓰니 나그네 시름으로 고향 꿈꾸느라 어지럽기가 실타래 같네.[傷往事 寫新詞 客愁鄕夢亂如絲]”라는 구절이 있다.

객심세류수[客心洗流水]  나그네 마음을 흐르는 물이 씻어준다라는 뜻으로, 거문고 소리를 형용한 것이다. 열자(列子) 탕문(湯問)편에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 탔고, 종자기(鍾子期)는 잘 들었다. 백아가 거문고를 탈 적에 뜻이 높은 산[高山]에 오르는 것에 있으면, 종자기가 이것을 알아듣고 말하기를 ‘좋구나 높고 높음이여 태산 같구나’ 하였고, 뜻이 흐르는 물[流水]에 있으면 종자기가 이것을 알아듣고 말하기를 ‘좋구나 넓고 넓음이여 강하(江河) 같구나’ 하였다.[伯牙善鼓琴 鍾子期善聽 伯牙鼓琴 志在登高山 鍾子期曰 善哉 峨峨兮 若泰山 志在流水 鍾子期曰 善哉 洋洋兮 若江河]”는 기록이 있다.

객씨[客氏]  객씨는 명나라 희종(熹宗)의 유모로 봉성부인(奉聖夫人)에 봉해져 환관 위충현(魏忠賢)과 서로 악한 짓을 자행하다가 의종(毅宗)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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