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오[客忤] 사기(邪氣)에 해당하는 객기(客氣)가 갑자기 몸에 침범하여 정신을 잃는 증상이다. 집 밖에서 주로 걸리며, 객오에 걸리면 생명이 위중해진다.
객우[客右] 문재(文才)가 남보다 뛰어남을 이른 말이다.
객자[客刺] 명함이다.
객장[客將] 다른 나라에서 온 장수란 뜻이다.
객장[客將] 대관(大官)들이 모인 자리에 아래 관리로 손님을 접대하는 관리를 말한다.
객종[客從] 가혹하게 세금을 징수하는 것을 풍자한 두보(杜甫)의 오언 율시(五言律詩)이다. 시의 첫머리가 “남쪽 바다에서 객이 찾아와[客從南溟來]”라는 표현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객종(客從)이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권23에 수록되어 있다.
객지방학[客至放鶴] 임포(林逋)가 은거했던 고산 북쪽 기슭에 방학정(放鶴亭)이 있는데, 송나라 심괄(沈括)의 몽계필담(夢溪筆談) 권10 인사2(人事二)에 “임포가 항주 고산에 은거하여 항상 두 마리 학을 길렀는데, 이들을 풀어놓으면 날아서 구름 속에 들어가 오랫동안 한가로이 놀다가 다시 조롱 안으로 들어왔다.[林逋隱居杭州孤山, 常畜兩鶴, 縱之則飛入雲霄, 盤旋久之, 復入籠中.]”라고 하였고, 청나라 여유량(呂留良) 등의 화정시초서(和靖詩鈔序)에 “임포가 학을 길렀는데 서호 가운데 배를 띄우고 놀다가 손님이 오면 학을 놓아서 맞이했다.[畜鶴, 泛舟湖中, 客至則放鶴致之.]”라고 하였다.
객지종진불출영[客至從嗔不出迎] 두보(杜甫)의 삼절구(三絶句) 시에 “수많은 봄 죽순이 대숲 가득 자라나서, 사립문 굳게 닫아 사람 왕래를 끊었노니, 반드시 첫 번째 죽순이 대 이루는 걸 보려고, 손이 와서 싫다건 말건 나가 맞이하지 않네.[無數春笋滿林生 柴門密掩斷人行 會須上番看成竹 客至從嗔不出迎]”라고 하였다.
객창[客窓] 객창은 나그네가 머무는 집의 창문이다.
객창한등[客窓寒燈] 나그네의 숙소 창가에 비치는 싸늘한 등불. 즉 나그네의 외로운 신세를 비유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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