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구단보[據口團保] 민호(民戶)를 조(組)로 편성하여 단체(團體)로 보증(保證)하게 함이다.
거구사시[巨口四腮] 입이 크고 네 개의 아가미가 달린 물고기라는 말로, 농어 중에서도 일품으로 꼽히는 중국 오월(吳越) 지역 송강(松江)의 농어를 말한다. 소식(蘇軾)의 후적벽부(後赤壁賦)에도 ‘입이 크고 비늘이 가는 송강의 농어 비슷한 고기[巨口細鱗 狀如松江之鱸]’를 잡았다는 말이 나온다.
거구세린[巨口細鱗] 농어[鱸]의 아칭(雅稱)으로 쓰는 말이다.
거국사[去國賖] 두보(杜甫)의 위농시(爲農詩)에 “집 마련해 여기에서 늙으련다 농사지으려고 서울을 멀리 떠나 왔네[卜宅從玆老 爲農去國賖]”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集 卷九>
거국수일[去國數日] 본국을 떠나 며칠이 지나면 자기가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기뻐함[去國數日 見其所知而喜]. 견기(見其)의 기(其)는 귀양살이하는 사람을 지칭하며 소지(所知)는 본국에서 교유하던 사람을 지칭한다.
거국순월[去國旬月] 본국을 떠나 열흘이나 한 달이 지나면 전에 본국에서 잠깐 본 일이 있는 사람을 만나도 기뻐함[去國旬月 見所嘗見於國中者喜]. 소상견어국중자(所嘗見於國中者)는 교분은 없고 본국에서 잠깐 스쳐 지나간 적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순(旬)은 열흘이고 월(月)은 한 달.
거국일치[擧國一致] 일정한 목적 아래 국민 전체가 한마을 한 뜻으로 뭉쳐 태도를 같이 한다는 말이다.
거군취자[擧群趣者] 온 세상 사람들이 무리 지어 달려감. 거(擧)는 개(皆)와 같고, 온 세상 사람들[擧世之人]이라는 뜻. 취(趣)는 달려간다는 뜻으로 추(趨)와 같다.
거궐[巨闕] 거궐은 칼 이름이다. 장협(張協)의 칠명(七命)에 “풍륭(豐隆)은 망치를 휘두르고 비렴(飛廉)은 숯불을 풀무질하여 신기(神器)를 만들어 이름을 진거궐(珍巨闕)이라 했다.”라 하였다.
거궤[椐樻] 영수목(靈壽木). 영수장(靈壽杖). 이아(爾雅) 석목(釋木)의 주에 “腫節可以爲杖”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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