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급[擧給] 환곡(還穀)이 많아지게 되면 이것을 가호(家戶)에 강제로 지급하였는데, 이를 거급이라고 한다.
거기[車騎] 거기는 동한(東漢)의 거기장군(車騎將軍) 두헌(竇憲)인데, 후한(後漢) 영원(永元) 1년(89)에 두헌이 북선우(北單于)를 크게 격파하고 연연산에 올라가 공적을 새겨 비석을 세울 때 반고(班固)가 봉연연산명(封燕然山銘)을 지었다. <後漢書 卷23 竇憲列傳)>
거기[車騎] 동한의 거기장군(車騎將軍) 두헌(竇憲)을 이른다. 화제(和帝) 때에 두헌이 거기장군이 되어 군대를 거느리고 흉노를 격파하여 3000여 리 밖으로 쫓아내고 연연산(燕然山)에 올라가 바위에 자신의 공로를 새기고 아울러 한(漢)나라의 위덕(威德)도 새겼다. <後漢書 卷23 竇融列傳 竇憲>
거기[車騎] 거기는 수레와 기병으로 시중꾼으로 볼 수도 있고 거기장군으로 볼 수도 있다.
거기구염이복기성초[去其舊染而復其性初] 지난날 오염된 것을 제거하여 성(性)의 처음 상태를 회복함. ‘구염(舊染)’은 ‘구습지염(舊習之染)’의 줄임말. ‘복기성초(復其性初)’는 ‘본성의 처음 상태’, 곧 순선무악(純善無惡)한 본래의 상태를 회복한다는 뜻으로 줄여서 복성(復性)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부정[擧棋不定] 일에는 명확한 방침이 없다. 바둑에서 돌을 쥐긴 했으나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 정해지지 않은 것. 바둑을 두는데 포석(布石)할 자리를 결정하지 않고 둔다면 한 집도 이기기 어렵다는 뜻이다. 사물을 명확한 방침이나 계획을 갖지 않고 대함을 의미한다.
거기위풍[擧旗爲風] 송(宋)나라 장뢰(張耒)의 마애비후(磨崖碑後)에 “깃발을 들면 바람을 일으키고 눕히면 비가 되나니, 구묘를 깨끗이 씻어 먼지 없게 하였네.[擧旗爲風偃爲雨 洒掃九廟無塵埃]”라는 말이 나온다.
거기해마[去其害馬] 황제(黃帝)가 양성(襄城) 들판에서 말을 기르는 동자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정치에 대해서 묻자, 그 동자가 “천하를 다스리는 것도 말을 기르는 것과 다를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역시 말을 해치는 것만 없애면 될 것입니다.[夫爲天下者 亦奚以異乎牧馬者哉 亦去其害馬者而已矣]”라고 대답하니, 황제가 재배(再拜) 계수(稽首)하며 천사(天師)라고 칭하고 물러났다는 이야기가 장자(莊子) 서무귀(徐无鬼)에 나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