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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사량처[乞賜諒處]~걸아득금[乞兒得錦]~걸언돈사[乞言惇史]


걸사량처[乞賜諒處]  부디 잘 살펴 처분해 주소서.

걸송[桀宋]  전국시대 송(宋) 강왕(康王) 언(偃)을 가리킨다. 강왕(康王)의 황음무도(荒淫無道)하기가 하걸(夏桀)과 같았기 때문에 그렇게 칭한 것이다. 사기(史記) 송미자세가(宋微子世家)에 “언(偃)이 스스로 서서 왕(王)이 되었는데,……술에 중독이 되어서 부인이나 신하들 중에 간언을 하는 자가 있으면 문득 쏘아 죽였다. 그래서 제후(諸侯)들은 모두 그를 ‘걸송(桀宋)’이라고 하였다.”란 말이 보인다.

걸신[乞身]  벼슬하는 사람이 몸을 나라에 바치므로 치사(致仕)를 “몸을 빌어 빠져간다.”고 말한다.

걸아긍향화[乞兒矜向火]  권세가에 빌붙어 부귀를 탐하는 조정의 관원들을 비유한 말이다. 당(唐) 나라 현종(玄宗) 때 문무백관들이 양국충(楊國忠)에게 다투어 빌붙자, 장구령(張九齡)이 “이들은 모두 불가로 모여드는 거지새끼들이다.”라고 하였다. <開元天寶遺事 向火乞兒>

걸아득금[乞兒得錦]  거지 아이가 비단을 얻음. 곧, 분수 밖에 생긴 일을 지나치게 자랑한다는 말이다.

걸양[乞養]  사직하고 집으로 돌아가 부모를 봉양하게 해 달라고 청하는 것이다.

걸언[乞言]  고대 제왕 및 그의 적장자가 덕망이 높은 사람을 받들어 모시면서 그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것을 말한다. <禮記 文王世子>

걸언[乞言]  옛날에 임금이 나이 많고 덕이 높은 원로들에게 때때로 술자리를 베풀어 가르침을 청하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문왕세자(文王世子)와 내칙(內則)에 보인다.

걸언돈사[乞言惇史]  걸언(乞言)은 노인(老人)에게 좋은 말을 해 주길 청하는 것이고, 돈사(惇史)는 노인의 돈후(敦厚)한 덕행을 기록한 것이다. 예기(禮記) 내칙(內則)에 “무릇 양로(養老) 제도는 이러하다. 오제(五帝)는 노인을 본받았고, 삼왕(三王)은 걸언(乞言) 제도를 두었다. 오제는 노인을 본받고 그 기체(氣體)를 봉양할 뿐 걸언하지는 않았으며 훌륭한 점이 있으면 기록하여 돈사(惇史)로 삼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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