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경오[鯨鰲]~경오작란[庚午作亂]~경옥[瓊玉]


경오[傾寤]  순식간에 느끼다.

경오[鯨鰲]  경오는 고래와 바다 속에서 삼신산(三神山)을 떠받치고 있다는 큰 자라이다. 두보(杜甫)의 희위육절(戲爲六節) 시의 넷째 수에 교묘한 수사에만 치중하는 당시의 경박한 문풍(文風)을 비판하면서 “혹 비취새가 난초 위에 앉은 곳은 볼지라도, 푸른 바다에서 고래를 끌어올리지는 못하지.[或看翡翠蘭苕上 未霄鯨魚碧海中]”라고 하였다.

경오작란[庚午作亂]  삼포(三浦)에서 일어난 왜인(倭人)들의 폭동 사건이다. 부산 첨사(釜山僉使) 이우증(李友曾)이 부산에 거주하는 왜인을 학대하고 웅천 현감(熊川縣監) 한륜(韓倫)이 왜인의 흥리(興利)를 금한 것 등을 이유로 왜인들이 대마도주의 조사 300명을 거느리고 쳐들어와 이우증을 죽이고 웅천현을 점령하였다. 이에 조정에서 황형(黃衡), 유담년(柳聃年) 등의 장수를 보내 이들을 평정하고 삼포의 왜인을 대마도로 축출하였다.

경옥[瓊玉]  경거(瓊琚)와 같은 말로 상대방의 시문을 뜻한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목과(木瓜)에 “나에게 목과를 주거늘 경거로써 갚는다.[投我以木瓜 報之以瓊琚]”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경옥[瓊玉]  전설에 먹으면 장수한다고 한다.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경옥 가지를 꺾어 음식을 만들고 경옥 가루를 빻아서 양식을 만들리라.[折瓊枝以爲羞兮 精瓊爢以爲粻]”라고 하였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