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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표환범[梗漂還泛]~경풍[景風]~경필[警蹕]~경핍[罄乏]


경표환범[梗漂還泛]  정처없이 떠도는 인생을 말한 것이다. 복숭아나무의 막대기를 조각하여 장승을 만들었는데 비가 와서 치수(淄水)로 떠내려가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한 우언(寓言)에서 나온 말이다. <戰國策 齊 第三>

경풍[景風]  남풍(南風)을 말한다. 역위통괘험(易緯通卦驗)에 보이는 팔풍(八風)의 하나로 만물을 길러주는 온화한 바람이다. 개풍(凱風)이라고도 한다. 사기(史記) 율서(律書)에 “경풍은 남방에 있다. 경(景)이란 것은 양기(陽氣)의 길이 끝난 것을 말하기 때문에 경풍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경풍우이읍신[驚風雨而泣神]  시문이 뛰어남을 일컫는 말이다. 두보(杜甫)의 시(詩) 기이백(寄李白)에 이백(李白)의 뛰어난 시재(詩才)를 찬탄하여 “붓 들어 쓰면 비바람을 놀래키고, 시를 이루면 귀신을 울렸네.[落筆驚風雨 詩成泣鬼神]”라고 하였다.

경필[警蹕]  천자가 거둥할 때 행인의 통행을 금하는 것이다. 천자(天子)가 나갈 때에는 경(警)이라 외치고, 들어올 때에는 필(蹕)이라고 외쳐서 길을 맑히고 행인(行人)을 금(禁)한다. 곧 벽제(辟除)이다.

경핍[罄乏]  돈이나 물건 따위가 바닥이 나 다 없어짐. 돈이나 물건 따위가 다 써서 없어짐. 경갈(罄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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