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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瓊花]~경화수월[鏡花水月]~경화작비[鏡化鵲飛]


경화[瓊花]  경화는 꽃나무의 이름인데 잎은 부드럽고 윤택이 나며 꽃은 옅은 황색을 띠고 향기롭다. 옛날 양주(揚州) 후토사(后土祠)에 경화 한 그루가 있었는데 당 나라 사람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 나라 순희(淳熙) 이후로 팔선화(八仙花)와 접목하여 이식하였는데 희귀하고 진귀한 식물이다. <嘉慶一統志 卷 97 揚州府二 古蹟 無雙亭>

경화[京華]  도성(都城)을 가리키는데, 두보(杜甫)의 증위좌승(贈韋左丞) 시에 “당나귀 타고 삼십 년 동안, 경화의 봄을 나그네 신세로 지냈네.[騎驢三十載 旅食京華春]”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경화[京華]  섬서(陝西)의 화산(華山) 근처에 있는 지명이다.

경화[瓊華]  옥(玉)처럼 생긴 아름다운 돌을 말한다.

경화[梗化]  완고해서 교화가 덜 된 나머지 조정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것을 말한다.

경화[瓊華]  전설 속에 나오는 경수(瓊樹)의 꽃으로 옥가루와 비슷한데, 신선들이 이를 복용한다고 한다.

경화도[瓊華島]  서원(西苑)의 태액지 가운데 암석으로 만든 인공 섬이다. ‘경도의 봄 아지랑이[瓊島春雲]’는 황도팔경의 하나이다.

경화수월[鏡花水月]  거울에 비친 꽃과 물에 비친 달. 볼 수만 있고 가질 수 없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경화원[瓊花院]  경화원은 양주(揚州)에 있는 도관(道觀) 즉 경화관(瓊花觀)을 가리킨다. 거기에는 천하에 둘도 없는 명화(名花)인 경화(瓊花)가 있다 한다.

경화자제[京華子弟]  서울에서 곱게 자란 젊은이. 주로 부잣집 자녀를 이르는 말이다.

경화작비[鏡化鵲飛]  거울조각이 갑자기 까치로 변하다. 옛 중국의 한 부부가 이별할 때 거울을 나누어 가졌는데 부인이 남편을 배반하자 거울이 까치로 변해 남편에게 날아갔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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