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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각광가[叩角狂歌]~고각속제자[高閣束諸子]~고각훤[鼓角喧]


고각[鼓角]  군중(軍中)에서 쓰는 북과 뿔피리를 가리키는데,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경계하고 호령할 때 사용하였다.

고각[鼓角]  전쟁에서 군호(軍號)로 사용하는 북과 나팔로, 전쟁 상황을 비유한다.

고각[高閣]  높은 곳에 놓아두는 것으로, 방치해 둠을 이른다.

고각[叩角]  소의 뿔을 두드리며 부르는 노래라는 뜻으로 반우가(飯牛歌)라고도 한다. 위(衛)나라 사람인 영척(甯戚)이 제 환공(齊桓公)에게 벼슬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이 기르던 소를 몰고 가 제 환공의 수레 밑에서 소의 뿔을 두드리며 이 노래를 불렀다 한다. 모두 3수이다. <晉書 卷51 皇甫謐列傳>

고각광가[叩角狂歌]  춘추 시대 제(齊) 나라 영척(寗戚)이 쇠뿔을 두드리며 노래하는 소리를 듣고 환공(桓公)이 그를 등용한 고사가 있다.

고각대루[高閣大樓]  고루거각(高樓巨閣). 높고 큰 누각(樓閣). 높고 크게 지은 집.

고각상환공[叩角相桓公]  춘추(春秋)시대에 영척(寗戚)이 곤궁하여 남의 소를 먹이면서 소의 뿔을 두드리며,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제환공(齊桓公)이 듣고 그가 어진 사람인줄 알고 불러 보고 정승을 삼았다 한다.

고각속제자[高閣束諸子]  제자(諸子)는 문신(文臣)들을 가리킨 것으로, 즉 문신들이 쓰이지 않음을 뜻한다. 진(晉)나라 때 두예(杜乂), 은호(殷浩) 등의 재명(才名)이 세상에 으뜸이었으나, 도독(都督) 유익(庾翼)은 매양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이 사람들은 의당 높은 다락에 묶어 두었다가 후일 천하가 태평해진 다음에 그들의 직임(職任)을 논해야 할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고각장소식[鼓角將蘇軾]  송(宋)의 소식(蘇軾)이 왕안석(王安石)의 미움을 사 중앙에 붙어있지 못하고 항주(杭州)·호주(湖州)·황주(黃州)등 여러 고을의 외직을 전전하면서 많은 혜정(惠政)을 남겼으므로 그 고을을 떠날 때면 백성들이 풍악을 갖추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한다.

고각함성[鼓角喊聲]  고각의 소리와 아우성 소리. 옛날 적과 싸울 때, 사기를 돋우려고 북을 치고 나팔을 불며 아우성을 쳤다.

고각훤[鼓角喧]  북소리와 나팔소리. 군중에서 연주하는 군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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