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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단진[孤軍單進]~고궁독서[固窮讀書]~고궁부실도[固窮不失道]


고군단진[孤軍單進]  고군(孤軍)은 고립무원(孤立無援)한 군대이고, 단진(單進)은 단독으로 진격함이다.

고군분투[孤軍奮鬪]  수가 적고 뒤에서 돕는 군사도 없는 고립된 군대가 용감하게 힘에 겨운 적과 분발하여 힘껏 싸움.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의 힘으로 일을 힘겹게 헤쳐 나감. 외로운 군력(軍力)으로 분발(奮發)하여 싸운다는 데서, 홀로 여럿을 상대로 하여 싸우는 것을 말한다.

고군졸우강적[孤軍猝遇强敵]  주자어류(朱子語類) 권41에서 극기복례(克己復禮)의 방법을 설명하며, “자신을 극복하는 데에 또한 별다른 기교나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비유하자면 외로운 군사가 갑자기 강한 적을 만났을 때 단지 최선을 다해 목숨을 바쳐 전진할 뿐 더 이상 무얼 따지겠는가.[克己亦別無巧法 譬如孤軍猝遇强敵 只得盡力舍死向前而已 尙何問哉]”라고 하였다.

고궁[固窮]  곤궁한 처지에서도 분수를 지키며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한다.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군자는 곤궁해도 자신의 절조를 굳게 지키지만, 소인은 곤궁해지면 못 할 짓이 없게 된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고궁[固窮]  곤궁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뜻을 굳게 지키는 것을 말한다.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군자는 곤궁해도 도의를 고수하지만, 소인은 곤궁하면 아무렇게나 행동한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라 하였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사방을 경영할 장부의 뜻을 지녔거늘 어찌 고궁을 사양할 수 있으리요[丈夫四方志 安可辭固窮]”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2 前出塞>

고궁[固窮]  곤궁한 경우를 당하게 되면 이를 잘 견디어 천명으로 받아들임. 군자의 절조를 이르는 말.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군자는 아무리 빈궁해도 이를 편안히 여기면서 도의(道義)를 고수하지만, 소인은 빈궁하면 제멋대로 굴게 마련이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라는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고궁독서[固窮讀書]  곤궁함을 달게 여기고 즐겨 글을 읽음. 가난한 것을 달게 여기고 글 읽기를 좋아한다는 말이다.

고궁부실도[固窮不失道]  곤궁하여도 도를 잃지 않음. 공자가 진(陳) 나라에서 양식이 떨어져 제자들이 병들어 눕자, 자로(子路)가 성난 얼굴로 “군자도 궁할 때가 있느냐.”고 물었는데, 이에 공자가 “군자는 곤궁할 때에도 도를 고수하지만, 소인은 곤궁하게 되면 제멋대로 행동한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고 대답한 고사가 있다. <論語 衛靈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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