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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古方]~고방[孤芳]~고방[高防]


고방[古方]  고대로부터 전해 오는 약방문(藥方文)을 말한다.

고방[孤芳]  고방은 뛰어나게 고결(高潔)한 인품을 비유한 말인데, 안연지(顔延之)의 제굴원문(祭屈原文)에는 “물은 견방을 꺼리고 사람은 명결함을 꺼린다.[物忌堅芳 人諱明潔]”라 하였고, 이백(李白)의 시에는 “뭇 모래는 밝은 구슬을 더럽히고 뭇 풀들은 고고한 향초를 능멸하도다.[群沙穢明珠 衆草凌孤芳]”라 하였다.

고방[孤芳]  우뚝 빼어나 고결한 품격을 지닌 꽃을 찬미하는 말이다. 매화처럼 홀로 맑은 향기를 지닌 꽃은 천성적으로 잡목(雜木)과 뒤섞여 있기를 싫어하는 까닭에 쉽사리 접할 수가 없다는 말인데, 한유(韓愈)가 친구인 맹동야(孟東野)에게 준 시에 “워낙 자질이 남달라서 뭇 소인들 속에 끼어 있기를 싫어하나니, 홀로 맑은 향기 지닌 매화가 잡목들 속에 몸을 부치기 어려운 것과 같도다.[異質忌處群 孤芳難寄林]”라는 표현이 나온다. <韓昌黎集 卷5 孟生詩>

고방[高防]  송(宋)나라 수양(壽陽) 사람으로 자는 수기(修己)이다. 주조(周祖) 때 형부원외랑(刑部員外郞), 채주(蔡州)·송주(宋州)의 지사를 지내고 송 태조(宋太祖)가 진교(陳橋)로부터 돌아오자 추밀학사(樞密學士)·봉상지부(鳳翔知府) 등을 역임했다. <宋史 卷270 高防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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