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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룡[高攀龍]~고반서지[考槃棲遲]~고반재아[考槃在阿]


고반룡[高攀龍]  자는 존지(存之), 호는 경일(景逸)로 명 나라 무석(無錫) 사람인데, 만력(萬曆) 때의 진사로서 행인(行人)을 제수받고 뒤에 좌도어사(左都御史)에 올랐다.

고반서지[考槃棲遲]  산림에 은거하며 안빈낙도하는 은사의 생활을 즐기겠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고반(考槃)에 “산골 시냇가에서 한가히 소요하나니, 현인의 마음이 넉넉하도다.[考槃在澗 碩人之寬]”라는 말이 나오고, 형문(衡門)에 “사립문 아래에서 충분히 쉬고 노닐 수 있다.[衡門之下 可以棲遲]”라는 말이 나온다.

고반시[考槃詩]  고반은 시경(詩經) 위풍(衛風)의 편명이다. 이 시는 어진 사람이 산곡(山谷)에서 은거하는 것을 찬미한 내용이다.

고반재간[考槃在澗]  시경(詩經) 위풍(衛風) 고반(考槃)에 “산골 시냇가에 소요할 움막을 지었으니, 어진 은자의 마음이 한가롭기만 하다네.[考槃在澗 碩人之寬]”라는 구절이 나온다.

고반재간[考槃在澗]  어진 사람이 은거한 것을 말한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고반(考槃)에 “시냇물 골짜기에 안식처를 마련하고, 숨어사는 어진 선비 혼자서 즐겁네. 저 혼자 자고 깨고 혼자 말하여도, 즐거운 이 재미를 못 잊겠다 다짐하네.[考槃在澗 碩人之寬 獨寐寤言 永言弗諼]”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고반재아[考槃在阿]  시경(詩經) 국풍(國風) 위풍(衛風)의 고반(考槃)에 “고반이 언덕에 있으니, 석인의 마음이 넉넉하도다.[考槃在阿 碩人之薖]”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현자(賢者)가 세상을 피해 은거하면서 자기의 즐거움을 성취하는 것을 읊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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