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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瓜分]~과불급[過不及]~과비[夸毗]~과비자[夸毗子]


과분[瓜分]  땅을 신하에게 나누어 줌. 과분은 오이를 쪼개듯 땅을 나누어 봉함을 뜻한 말이다.

과불급[過不及]  중용장구(中庸章句) 제4장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행해지지 못함을 내 아노니, 지혜로운 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한다. 도가 밝아지지 못함을 내 아노니 어진 자는 지나치고 불초한 자는 미치지 못한다.[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知者過之 愚者不及也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賢者過之 不肖者不及也]”라는 구절이 있다.

과비[夸毗]  이아(爾雅) 석훈(釋訓)에 “과비(夸毗)란 몸을 굽실거린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우쭐거리며 거만하다[矜誕긍탄]와는 뜻이 상반된 말이다.

과비[夸毗]  크게 과장하거나 남에게 빌붙는 사람. 즉, 소인배(小人輩)를 지칭하는 말이다. 夸(과)는 과장의 뜻이고 비(毗)는 빌붙음의 뜻으로, 소인이란 큰 소리로 과장하지 않으면 반드시 유언(諛言)으로 아첨하기 때문에 이른 말이다. 시경(詩經) 대아 판(板)에 “과비하여 위의를 미란시키지 말라.[無爲夸毗 威儀卒迷]”고 하였다.

과비[夸毗]  잘난 체하거나 비굴한 태도로 남에게 잘 보이려 하는 소인배를 이른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판(板)에 “하늘이 노하고 계시니 잘난 체하거나 빌붙어서 위의를 모두 어지럽히며 선인이 시동처럼 아무 일도 못하게 하지 말지어다.[天之方懠 無爲夸毗 威儀卒迷 善人載尸]”라고 보이는데, 주자는 집전(集傳)에서 “‘夸(과)’는 과장의 뜻이고 ‘비(毗)’는 빌붙는다는 뜻으로, 소인은 큰 소리로 과장하지 않으면 반드시 아첨한다.”라고 주(註)하였다.

과비자[夸毗子]  과비자는 남에게 잘난 체하거나 아첨하는 무리를 일컫는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판(板)에 “하늘이 노하고 계시니 큰 체하거나 빌붙어서, 위의를 모두 어지럽히며 선인이 시동(尸童)처럼 아무 일도 못하게 하지 말라.[天之方懠 無爲夸毗 威儀卒迷 善人載尸]”라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과비자[夸毗子]  큰소리를 치거나 남에게 아첨하여 빌붙는 자를 가리킨다. 시경(詩經) 판(板)에 “하늘이 노여워하고 있으니 과장하거나 아첨하는 짓을 못하게 하라.[天之方懠 無爲夸毗]”라고 하였다. 그 주석에 “과(夸)는 크다[大]는 뜻이고 비(毗)는 빌붙는다[附]는 뜻이다. 소인은 타인에 대해서 큰소리를 치면서 과시하지 않으면 아첨하는 말을 하여 빌붙는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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