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환관자 지천시[冠圜冠者 知天時] 둥근 갓을 머리에 쓰고 있는 것은 천시(天時)를 아는 것을 상징함. <莊子 第21篇 田子方> 圜(환)은 圓(원)과 통용한다. 하늘이 둥글다고 생각하여 하늘의 모양을 본떠 둥근 관을 만들어 썼다는 뜻이다.
관황[官黃] 모란(牧丹)의 별칭이다.
관회[管灰] 사물이 점점 피어오름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서(晉書) 율력지(律曆志)의 “갈대 속의 막(膜)을 태운 재를 관(管) 속에 넣어 두면, 동지에 그 재가 동쪽을 향하여 난다.”라는 말에 대한 주에 ‘이는 동지가 되면 일양(一陽)이 생겨 천기(天氣)가 점점 길어진다는 것을 말한다.’라 하였다.
관회[管灰] 한서(漢書) 권21 율력지(律曆志)에 절후(節候)를 살피는 법이 수록되어 있는데, 갈대 속의 얇은 막을 태워 재로 만든 뒤 그것을 각각 율려(律呂)에 해당되는 여섯 개의 옥관(玉琯) 내단(內端)에다 넣어 두면 그 절후에 맞춰 재가 날아가는 바, 동지에는 황종(黃鍾) 율관(律管)의 재가 난다고 한다.
관회증비백[管灰曾飛白] 이는 회관(灰管)을 관회로 바꾸어 쓴 것인데 옛날 22개의 율관(律管)에 갈청의 재를 담아 놓고 시기의 변화를 조사한 기구이다. 진서(晉書) 율력지(律曆志)에 “또 시일(時日)은 해의 그림자에 맞추고 지기(地氣)는 회관에 맞춘다. 그러하기 때문에 음양(陰陽)이 조화를 이루면 그림자가 제때에 이르고 율기(律氣)가 호응하면 갈청의 재가 날린다.”고 하였는데, 시기가 이미 이르렀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관회허[管灰噓] 옛날에 율관(律管)에 갈대를 태운 재를 넣어서 계절이 지날 때마다 날리게 했다 한다. 이 회관(灰管)은 해시계[日晷, 圭影]와 함께 고대에 절기 변화를 측정하던 기구이다. 동지(冬至)가 지나면 음기(陰氣)가 끝나고 양기(陽氣)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