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狂者] 뒷감당 못할 정도로 큰소리치며 원대한 포부를 말하면서도 정작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논어(論語) 자로(子路)에 “중도를 행하는 사람을 얻어 함께하지 못할진댄 반드시 광자(狂者)나 견자(狷者)와 함께할 것이다. 광자는 진취적이고 견자는 절조를 지켜 하지 않는 바가 있다.”라는 공자의 말이 있다.
광자[狂者] 맹자가 광자(狂者)에 대해 풀이한 구절에 “그 뜻이 커서 항상 고인을 말하지만 평소에 그 행실을 돌아보면 말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다.[其志嘐嘐然 曰古之人古之人 夷考其行而不掩焉者也]”라고 하였다. <孟子 盡心下>
광자견자[狂者狷者] 광자(狂者)는 뜻이 너무 커서 행실이 뜻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고, 견자(狷者)는 앎은 부족하나 지키기를 독실히 하는 사람을 가리킨 것으로,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중도의 선비를 얻어서 함께하지 못할 바엔 반드시 광자나 견자와 함께할 것이다. 광자는 진취성이 있고, 견자는 하지 않는 바가 있다.[不得中行而與之 必也狂狷乎 狂者進取 狷者有所不爲也]”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子路>
광잠대사[匡岑大師] 광잠대사는 동진의 고승 혜원(慧遠)을 가리킨다. 광잠 즉 광산(匡山)은 그가 거했던 여산(廬山)의 별칭이다. 그가 여산 동림사(東林寺)에서 아미타불에 귀의하여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백련사(白蓮社)를 결성하고 나서 유유민(劉遺民)에게 부탁하여 지은 서문(誓文)이 고승전(高僧傳) 권6 혜원전(慧遠傳)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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