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괵궁기술[虢宮技術]~괵량[斛量]~괵씨[蟈氏]~괵주저[虢州猪]


괵궁기술[虢宮技術]  괵궁은 괵 나라 궁궐을 이른다. 춘추 시대 명의(名醫)인 편작(扁鵲)은 본래 이름이 진월인(秦越人)인데, 일찍이 괵 나라를 지나가다가 괵 나라 태자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궁중에 들어가 태자에게 침을 놓고 뜸을 떠서 다시 소생시켰다. <史記 卷105 扁鵲列傳>

괵량[斛量]  휘[斛]로 곡식의 분량을 재는 것을 괵량이라 한다.

괵부인[虢夫人]  양귀비(楊貴妃)의 언니 괵국부인(虢國夫人)이다. 그는 얼굴 피부가 너무 고와 언제나 분단장을 하지 않고 맨 낯으로 현종(玄宗)을 대하였다. 두보(杜甫) 시에 “연지곤지가 오히려 얼굴을 더럽힐까봐, 아미를 싹 씻고서 지존을 대했다네[却嫌脂粉汚顔色 淡掃蛾眉朝至尊]”라고 하였다.

괵석보[虢石甫]  괵(虢)나라의 군주. 석보(石甫)는 그의 이름이다. 유왕(幽王) 시절 주나라의 경사(卿士)로 등용되어 참소와 아첨으로 주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

괵씨[蟈氏]  주(周) 나라 관직 이름으로서 추관(秋官)에 속하여 개구리와 맹꽁이를 없애는 일을 관장하였다.

괵주저[虢州猪]  노기(盧杞)가 괵주자사(虢州刺史)로 있을 때 괵주의 관용 돼지 3000마리가 백성들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상주하였다. 덕종(德宗)이 이를 사원(沙苑)으로 옮기라고 명하자 노기가 “그곳에도 폐하의 백성들이 있습니다. 차라리 먹어치우는 것이 낫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덕종은 “괵주를 맡고 있으면서 다른 주를 근심하니 재상감이다.”라고 하고 조서를 내려 돼지를 빈민들에게 나누어 주어 먹이게 하였다. <新唐書 卷233下 盧杞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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