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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磽确]~교학상장[敎學相長]~교한도수[郊寒島瘦]


교학[磽确]  돌이 많고 메마른 땅. 모래나 돌을 많이 섞인 거친 땅. 굳음. 단단함.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함. 남을 가르치는 일과 남에게서 배우는 일을 서로 보완하여 자신의 학업을 증진시킴.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서로를 성장시킨다. 가르치고 배우는 일 모두 다 서로의 학업을 증진시킨다. 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제자는 스승에게 배움으로써 진보한다. 예기(禮記)의 학기(學記)에 “좋은 안주가 있다고 하더라도 먹어 보아야만 그 맛을 알 수 있다. 또한 지극한 진리가 있다고 해도 배우지 않으면 그것이 왜 좋은지 알지 못한다. 따라서 배워 본 이후에 자기의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가르친 후에야 비로소 어려움을 알게 된다. 그러기에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불어 성장한다고 하는 것이다.[雖有嘉肴, 弗食不知其旨也, 雖有至道, 弗學不知其善也. 是故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 知不足, 然後能自反也, 知困, 然後能自强也. 故曰敎學相長也.]”라고 하였다.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가르쳐보아야 학문을 성장시킬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교한[郊寒]  교한도수(郊寒島瘦)에서 따온 말이다. 교한은 맹교(孟郊)의 시풍이 한빈함을 말한 것이고, 도수는 가도(賈島)의 시풍이 파리함을 말한 것이다.

교한[郊寒]  당(唐)나라 시인 맹교(孟郊)의 시풍을 표현한 말이다. 소식(蘇軾)이 맹교(孟郊)의 시격(詩格)을 한걸(寒乞)스럽다고 평한 데서 온 말이다.

교한도수[郊寒島瘦]  교한도수는 맹교(孟郊)와 가도(賈島)의 시격(詩格)을 말한 것으로, 소식(蘇軾)이 제유자옥문(祭柳子玉文)에서 당대(唐代) 시인들의 시격(詩格)을 평하여 “맹교의 시격은 청한하고, 가도의 시격은 수척하며, 원진의 시격은 경조하고, 백거이의 시격은 비속하다.[郊寒島瘦 元輕白俗]”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교한도수[郊寒島瘦]  송 나라의 소식(蘇軾)이 당 나라 사람의 시풍(詩風)을 비평한 말이다. 즉 맹교(孟郊)의 시는 한산(寒酸)하여 살풍경하고, 가도(賈島)의 시는 메말라서 힘이 없다는 뜻이다. 맹교(孟郊)는 당 나라의 시인으로 자는 동야(東野)이며, 가도(賈島)는 역시 당 나라의 시인으로 자는 낭선(浪仙)인데, 한유(韓愈) 등과 맥락을 같이하는 중당(中唐)의 시인이다. <蘇東坡集 卷35 祭柳子玉文>

교한도수[郊寒島瘦]  소식(蘇軾)이 당(唐)나라 시인들의 시풍(詩風)을 평론하여 “원진(元稹)은 가볍고, 백거이(白居易)는 속되며, 맹교(孟郊)는 빈한하고, 가도(賈島)는 파리하다.[元輕白俗 郊寒島瘦]”고 하였다. 수(瘦)는 바싹 말라 파리하다는 뜻이고, 한(寒)은 옷이 남루한 비렁뱅이라는 뜻이다. 맹교는 당(唐) 나라 호주(湖州) 무강(武康) 사람인데 자는 동야(東野)이다. 현존하는 맹교의 시는 4백여 수인데 악부 고시(樂府古詩)가 많다. 대체로 가난의 고난을 하소연하되 감정이 진지하여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가도(賈島)는 당(唐) 나라 범양(范陽) 사람인데 처음에 중이 되었을 때 무본(無本)이라고 불렀다. <唐詩記事 40 賈島>

교한도수[郊寒島瘦]  맹교(孟郊)와 가도(賈島)의 시의 풍격(風格)을 말한다. 소식(蘇軾)이 당나라 사람의 시풍을 논하면서 “맹교의 시는 한산(寒酸)하여 살풍경하고, 가도의 시는 살은 없이 뼈만 앙상하다.”라는 뜻으로 언급한 ‘교한도수(郊寒島瘦)’의 평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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