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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특생[郊特牲]~교하빙[交河氷]~교하취추리[橋下取墜履]


교특생[郊特牲]  예기(禮記)의 편명으로, 교(郊)는 제천(祭天)의 이름이며 제천에 있어서는 붉은 송아지 온 마리를 쓴다. 그러므로 특생(特牲)이라 한 것이다. 교사(郊祀) 이하 제사에 대한 일을 주로 기술하고 있으며, 관혼(冠婚)의 예도 기술하고 있다.

교편지마[嚙鞭之馬]  자기 고삐를 씹는 말이라는 뜻으로 친척(親戚)이나 가족을 헐뜯으면 자기에게 손해가 된다는 말이다.

교하[交河]  교하는 중국 신강성(新疆省)에 있는 강 이름인데, 두보(杜甫)의 고도호총마행(高都護騘馬行)에 “발목 짧고 발굽은 높아 무쇠처럼 단단하니, 교하에선 그 얼마나 층빙을 차서 깨었던고.[腕促蹄高如踣鐵 交河幾蹴層氷裂]”라고 하였다.

교하[交河]  신강성(新彊省) 토로번현(吐魯番縣)의 서쪽에 있는 성(城)의 이름으로, 전하여 변새(邊塞)를 의미한다.

교하[交河]  중국 서역의 옛 지명으로, 지금의 신강성(新疆省) 토로번현(吐魯蕃縣) 서쪽 지역이다. 한서(漢書) 서역전(西域傳)에 “차사전국(車師前國)은 왕이 교하성(交河城)을 다스렸는데, 하수(河水)가 나뉘어 흘러서 성 아래를 돌아가므로 ‘교하’라고 칭한 것이다.[車師前國 王治交河城 河水分流繞城下 故號交河]”라고 하였다.

교하도[交河道]  지금의 신강성(新疆省) 토로번(吐魯番) 지역으로 가는 길을 말한다.

교하빙[交河氷]  교하는 천명(川名)으로 신마(神馬)가 서역(西域)에서 올 때 교하의 빙판을 넘어온 것을 뜻한다. <漢書 西域傳>

교하취추리[橋下取墜履]  장량(張良)이 일찍이 하비(下邳)의 흙다리 위[圯上]에서 황석공(黃石公)을 만나, 그가 짐짓 다리 밑으로 떨어뜨린 신을 주워다가 그의 명에 따라 공손히 꿇어앉아서 신겨 주었다. 그러자 황석공이 닷새 뒤 새벽에 여기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약속한 날 새벽에 장량이 그곳으로 가 보니 황석공이 벌써 나와 있었다. 황석공이 늙은이와 약속하고 늦게 왔다고 꾸짖으며 다시 닷새 뒤에 일찍 나오라고 하였다. 이렇게 세 번을 반복한 다음에야 태공(太公)의 병서(兵書)를 받았다. 장량이 이를 익혀 한 고조(漢高祖)의 모신(謀臣)이 되어 마침내 진(秦)나라를 멸하고 한(漢)나라를 세웠다. <史記 卷55 留侯世家> 소식(蘇軾)의 화도독산해경(和陶讀山海經)에 “소서가 황석공에게 있었으니, 무릎 꿇고 신 신기길 어찌 감히 사양하리.[素書在黃石 豈敢辭跪履]”라고 하였다. 소서(素書)는 바로 황석공이 장량에게 준 병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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