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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등선[廏馬登仙]~구마라습[鳩摩羅什]~구마사[求馬肆]


구마등선[廏馬登仙]  진서(晉書)에 “선제(宣帝)의 내구마(內廏馬)가 어느 날 바람이 자고 하늘이 쾌청할 때 학이 날아오자 청의동자(靑衣童子)로 변화하여 두 마리 큰 말을 타고 공중으로 날아갔다.”라고 하였다.

구마라습[鳩摩羅什]  인도의 승려이다. 여러 곳을 편력하며 가르침을 받다 구자국(龜玆國)에서 주로 대승불교의 포교 활동을 벌였다. 이후 성실론(成實論) 등 경전 번역에 힘썼으며 삼론(三論), 중관(中觀)을 확립하여 삼론종(三論宗)의 조사(祖師)로 불리기도 하였다.

구마라습[鳩摩羅什]  구마라습(鳩摩羅什)은 천축인(天竺人) 고승(高僧)이다. 후진(後秦) 때 처음으로 관중(關中)에 들어갔는데 요흥(姚興)이 국사(國師)의 예로 대우하였다 한다. <晉書>

구마류촌설[鳩摩留寸舌]  섣불리 건의하는 일을 삼가려는 뜻을 부친 것이다. 인도(印度)의 학승(學僧)으로 중국에 건너와 많은 불전(佛典)을 번역한 구마라습(鳩摩羅什)이 죽은 뒤 화장(火葬)을 하고 보니, 육신은 모두 불타 없어졌는데도 오직 혀만은 온전히 남아 있었다는 고사가 전한다. <晉書 卷95>

구마사[求馬肆]  사(肆)는 물화(物貨)가 모이는 저자이니, 곧 말을 팔고 사는 시장을 이른다. 창려문집(昌黎文集) 위인구천서(爲人求薦書)에서 “제가 듣건대 나무가 산에 있고, 말이 시장에 있을 때, 그 앞을 지나면서 돌아보지 않는 자가 하루에 수천만 명이라 하더라도 쓸모없는 재목이나 하등마(下等馬)가 되는 것이 아니지만, 장석(匠石)이 나무 밑을 지나면서도 쳐다보지 않고, 백락(伯樂)이 말 앞을 지나면서도 돌아보지 않은 뒤에야 동량(棟梁)의 재목과 빠른 발을 가진 준마(駿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某聞木在山 馬在肆 遇之而不顧者 雖日累千萬人 未爲不材與下乘也 及至匠石過之而不睨 伯樂遇之而不顧然後 知其非棟梁之材 超逸之足也]”라고 하였다.

구마지심[狗馬之心]  개나 말이 주인을 위하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신하나 백성이 임금이나 나라에 충성하는 마음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다. 견마지심(犬馬之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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