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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灸眉]~구미[求媚]~구미구완[苟美苟完]~구미속초구[狗尾續貂裘]


구미[灸眉]  광증(狂症)을 치료하기 위해 미간에 뜸을 뜨는 것을 뜻하며, 거침없이 해야 할 말을 하는 사람을 공박하거나 혼내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왕돈(王敦)이 곽서(郭舒)에게 “듣건대 그대의 광병(狂病) 때문에 그대의 코를 꼬집고 눈썹 부위에 뜸질[灸眉]을 한다고 하니, 혹 구병(舊病)이 다시 발작한 게 아니냐?”라고 하였다.

구미[求媚]  남에게 호감을 구함. 좌전(左傳) 성공2년(成公2年)에 “정나라 사람은 필의 전역에서 겁먹고, 진나라에 아첨을 하고자 할 것이다.[鄭人懼於邲之役, 而欲求媚於晉.]”라는 대문이 나온다.

구미구완[苟美苟完]  집의 규모가 이 정도면 충분히 갖추어졌고 아름답다고 만족해하는 말이다. 이것은 공자가 위(衛)나라 공자(公子) 형(荊)을 평가하기를 “그는 집안 살림을 아주 잘하는 사람이다. 처음 살림을 나서 재물을 소유하게 되자, ‘이만하면 모여졌다.’ 하였고, 조금 더 장만하게 되자, ‘이만하면 충분히 갖추었다.’ 하였고, 부유하게 되자, ‘이만하면 충분히 훌륭하다.’ 하였다.[善居室 始有曰 苟合矣 少有曰 苟完矣 富有曰 苟美矣]”라고 한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論語 子路>

구미속초[狗尾續貂]  담비의 꼬리가 모자라 개꼬리로 잇는다는 뜻. 훌륭한 것에 보잘것없는 것이 잇닿음을 이르는 말. 벼슬을 함부로 줌을 비유(比喩)하여 이르는 말이다. 고대에 임금을 가까이 모시는 관원은 담비의 꼬리로 관을 치장하였다. 그런데 관원을 너무나 많이 임명하는 바람에 담비 꼬리가 부족하여 개 꼬리를 대신 사용하였다. 진서(晉書) 권59 조왕윤열전(趙王倫列傳)에 “노복들에게도 작위를 주었기 때문에 조회를 할 때마다 초선관(貂蟬冠)을 쓴 사람이 좌석에 가득 찼다. 그때 사람들이 만들어 낸 속담에 ‘담비가 부족하니, 개 꼬리로 이었다.[貂不足拘尾續]’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구미속초[狗尾續貂]  부족한 사람이 관직을 받았다는 뜻이다. 진(晉)나라 때 조왕 윤(趙王倫)의 당여(黨與)가 모두 경상(卿相)에 제수되어 그의 노복들까지도 모두 작위를 받게 되었다. 그러자 관(冠)에 장식하는 초미(貂尾)가 부족해서 개꼬리로 장식하였는데, 사람들이 이를 구미속초(狗尾續貂)라고 기롱하였다. <晉書 卷59 趙王倫傳>

구미속초[狗尾續貂]  속초(續貂). 좋지 못한 시문(詩文)으로 좋은 시문을 이어 짓는 것을 뜻한다. 고대에 임금을 가까이서 보필하는 고급 관리들은 관의 장식으로 담비꼬리를 썼는데, 진(晉)나라 때 조왕(趙王) 사마륜(司馬倫)이 조정의 정사를 전단하면서 봉작(封爵)이 너무 많은 나머지 담비꼬리가 부족하여 개꼬리로 보충하였던 데서 유래하였다. <晉書 卷59 趙王倫列傳>

구미속초[狗尾續貂]  진 혜제(晉惠帝) 때 봉작(封爵)을 남발하는 바람에 관(冠)의 장식으로 쓸 담비 꼬리가 부족하자 개 꼬리로 이를 대신했으므로 “담비가 부족하자 개 꼬리로 이었다네.[貂不足 狗尾續]”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 <晉書 卷59 趙王倫列傳>

구미속초[狗尾續貂]  진(晉) 나라 때 조왕 윤(趙王倫)의 당여(黨與)가 모두 경상(卿相)에 제수되어 그의 노복들까지도 모두 작위를 받게 되었다. 이에 관(冠)에 장식하는 초미(貂尾)가 부족하여 개꼬리로 장식하였는데, 사람들이 이를 구미속초(狗尾續貂)라고 비난하였다. <晉書 卷59 趙王倫傳>

구미속초구[狗尾續貂裘]  진(晋)나라 조왕(趙王) 윤(倫)이 잠깐 황제(皇帝)의 위(位)을 찬탈(簒奪)하였을 때에 조정에 벼슬을 함부로 많이 임명하니, 사람들이 말하기를 “초미(貂尾)가 부족하여 개 꼬리로 잇는다.”라고 하였다. 초미는 대관(大官)의 모자(帽子)에 꽂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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