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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불가작[九原不可作]~구원속백[丘園束帛]~구원유향[九畹幽香]


구원불가작[九原不可作]  구원(九原)은 전국 시대 진(晉)나라 경(卿), 대부(大夫)의 묘지가 있던 곳으로, 일반적으로 무덤을 뜻한다. 즉 저승으로 간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뜻이다. 소식(蘇軾)의 고이성지대제륙장만사(故李誠之待制六丈挽詞)에 “구원의 사람을 다시 일으킬 수 없으니, 천고에 남은 슬픔이 있으리로다.[九原不可作 千古有餘悲]”라고 한 구절은 있다.

구원사[九原思]  구원(九原)의 그리움. 구천에 묻혀 다시 올 수 없는 이에 대한 그리움이다. 구원(九原)은 춘추 시대 진(晉)나라 경(卿), 대부(大夫)들의 묘지가 있던 곳으로, 일반적으로 무덤을 뜻한다. 참고로 한(漢)나라 유향(劉向)의 신서(新序) 잡사4(雜事四)에 “진 평공(晉平公)이 구원을 지나가다가 탄식하기를 ‘아! 이곳에 우리 어진 신하들이 많이도 묻혔도다. 만약에 죽은 이가 일어난다면 내 장차 누구와 더불어 돌아갈꼬.’ 하였다.[晉平公過九原而嘆曰: 嗟乎! 此地之薀吾良臣多矣. 若使死者起也, 吾將誰與歸乎?]”라고 하였고, 송나라 소식(蘇軾)의 시 고이성지대제륙장만사(故李誠之待制六丈挽詞)에 “구원의 사람을 일으킬 수 없으니, 천고에 남은 슬픔이 있으리로다.[九原不可作, 千古有餘悲.]”라고 하였다.

구원속백[丘園束帛]  구원(丘園)은 현자(賢者)의 은거지를 말하고, 속백(束帛)은 쓰지 않고 묶어 둔 비단을 말한다. 주역(周易) 비괘(賁卦) 육오(六五)에 “구원에 광채가 있으나, 속백을 재단하여 옷을 만들면 아깝기는 하나 끝내는 길하리라.[賁于丘園 束帛戔戔 吝 終吉]” 하였으니, 곧 시골의 현자가 발탁되어 쓰임을 뜻한다.

구원송백[丘原松柏]  구원은 선영(先塋)을 가리키며 송백(松柏)은 선산에 있는 소나무와 측백나무이다.

구원안가작[九原安可作]  구원은 전국 시대 진(晉)나라 경대부(卿大夫)의 묘지가 있던 곳으로, 일반적으로 무덤을 뜻한다. 춘추 시대 조문자(趙文子)가 숙향(叔向)과 구원에 가서 노닐다 말하기를 “죽은 이가 만약 일어날 수 있다면 나는 누구와 더불어 돌아갈꼬.[死者若可作也 吾誰與歸]” 한 데서 온 말이다. 즉 저승으로 간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뜻이다. <國語 晉語>

구원유란수[九畹幽蘭秀]  구원이라 빼어난 그윽한 난초. 1원(畹)은 12묘(畝)이다. 굴원(屈原)의 이소경(離騷經)에 “나는 이미 난초를 구원에 심었고 다시 혜초[蕙]를 백묘에 심었다[予旣滋蘭之九畹兮 又樹蕙之百畝]”라고 한 말에서 인용한 것이다.

구원유향[九畹幽香]  구원의 그윽한 향기. 굴원(屈原)이 “내 이미 구완에 난초를 심었고 또 백묘(百畝)에 혜초(蕙草)를 심었노라.”라고 하였는데 후세에 이를 난초를 심는 고사로 삼았다. <楚辭 離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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