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九畹滋] 초(楚)나라 때 굴원(屈原)이 지은 이소(離騷)의 “내 이미 구 원의 땅에 난초를 심고는, 다시 백 묘의 땅에 혜초를 심었어라.[余旣滋蘭之九畹兮 又樹蕙之百畝]”라는 구절에서 온 말이다. 원(畹)은 땅의 규모를 말하는데 1원은 12묘(畝) 혹은 30묘의 두 설이 있다. 굴원이 심은 난초와 혜초는 자신의 충절과 군자로서의 절개를 상징한 것이다.
구원자란[九畹滋蘭] 원(畹)은 전답의 넓이 단위로 12무(畝) 또는 30무가 1원에 해당한다고 한다.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내가 이미 난초를 구원에 기르고, 또 혜초를 백무에 심었네.[余旣滋蘭之九畹兮, 又樹蕙之百畝.]”라고 하였다. 후세의 문인(文人)들은 구완을 난초 심는 밭으로 쓴다.
구원작[九原作] 구원가작(九原可作)의 준말로, 이 전고는 국어(國語) 진어(晉語) 8에, 조문자(趙文子)가 숙향(叔向)과 함께 구원(九原)에서 노닐다가 “죽은 사람이 일어날 수 있다면 내가 누구와 함께 돌아갈까?[死者若可作也 吾誰與歸]”라고 한 말에서 비롯한다. 이 전고는 ‘이미 죽은 사람이 만약 다시 살아난다면’을 의미한다.
구원지계[久遠之計] 먼 훗날을 위한 계책. 형세상 좋은 땅에 조상을 안장하여 자손 번영을 구함. 주자(朱子)는 산릉(山陵)에 대한 소(疏)에서 “산릉은 종묘의 혈식이 길이 이어지게 하는 계책이다.[宗廟血食久遠之計]”라고 하였다. 전하여 전토(田土)를 매입해 놓고 뒷날 자손의 이득을 도모하려는 계책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구원지란[九畹之蘭] 초(楚)나라 굴원(屈原)이 조정에서 모함을 받고 쫓겨난 뒤에도 계속 인의(仁義)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내가 구원의 땅에 이미 난초를 심어 놓고는, 다시 백묘의 땅에다 혜초를 심었노라.[余旣滋蘭之九畹兮 又樹蕙之百畝]”라고 노래하였다. <楚辭 離騷>
구원지사[九原之思] 산소를 바라보며 망자를 사모하는 마음을 뜻한다.
구원지속백도근[丘園之束帛徒勤] 은사(隱士)에 대한 빙례(聘禮)를 부지런히 함. 구원(丘園)은 현자(賢者)의 은거지를 말하고, 속백(束帛)은 쓰지 않고 묶어 둔 비단을 말한다. 주역(周易) 비괘(賁卦) 육오(六五)에 “구원에 광채가 있으나, 속백을 재단하여 옷을 만들면 아깝기는 하나 끝내는 길하리라.[賁于丘園 束帛戔戔 吝 終吉]” 하였으니, 곧 시골의 현자가 발탁되어 쓰임을 뜻한다.
구원향[九畹香] 난초 향기를 말한다.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내 이미 난초를 구원에 심었음이여, 또 혜초를 백묘에 심었도다.[余旣滋蘭之九畹兮 又樹蕙之百畝]”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전하여 구원은 난초를 심는 것의 대명사가 되었다.
구원향초[九畹香草] 구원은 굴원(屈原)이 지은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이미 구원엔 난초를 심었고, 또 1백 묘엔 혜초를 심네.[旣滋蘭之九畹兮, 又樹蕙之百畝.]”라는 구절에 나오는 말로, 원(畹)은 밭 20묘(畝)를 뜻하며 일설에는 30묘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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