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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철부[呴濡轍鮒]~구유후회[懼有後悔]~구육미랭[柩肉未冷]


구유철부[呴濡轍鮒]  장자(莊子) 천운(天運)에 “샘이 마르면 고기들이 서로 뭍에 있으면서 거품으로 서로 적시어 준다.[相呴以濕 相濡以沫]”고 한 데서 온 말로, 비가 오래 옴으로 인하여 길바닥에 여기저기 근원 없는 물들이 괴어 있음으로써 붕어가 거기서 임시 목숨을 부지하고 있음을 말한 것인데, 전하여 사람의 곤궁함을 비유하기도 한다.

구유현[求遺賢]  유현(遺賢)을 구함. 유현(遺賢)은 초야에 묻혀 있는 어질고 총명한 선비를 이른다.

구유후회[懼有後悔]  후회가 있을까 염려됨을 이른다.

구육미랭[柩肉未冷]  관 속의 시체가 아직 체온이 있어 식지 않았다는 뜻으로, 죽은 지 얼마 안 됨을 이른다.

구육일[歐六一]  구육일은 구양수(歐陽脩)를 말한다. 구는 구양의 준말이며, 육일은 구양수의 호이다.

구율[彀率]  율(率)은 율(律)과 같이 읽는데, 구율은 활을 당기는 도(度)를 이른다.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예는 졸렬한 사수를 위해 그의 활 당기는 법도를 변개하지 않는다.[羿不爲拙射 變其彀率]”라고 하였다.

구율[彀率]  활을 당기는 적절한 정도이다. 표준이나 법도라는 의미로도 사용한다. 맹자(孟子) 진심(盡心)에 “훌륭한 장인은 솜씨 없는 공인을 위하여 승묵을 고치고 없애지 않고, 예는 솜씨 없는 사수를 위하여 그 구율(彀率)을 바꾸지 않는다. 군자는 당기고는 쏘지 않지만, 화살이 튀어나갈 듯한 자세만 취한다. 도에 맞게 선다면, 가능한 자는 그를 따른다.[匠不為拙工改廢繩墨. 羿不為拙射變其彀率. 君子引而不發, 躍如也. 中道而立, 能者從之.]”는 대문이 보인다. “率(율)”은 “律(율)”과 통용된다.

구융[九戎]  고대 중국 동쪽의 아홉 이민족(異民族)을 총칭하는 말로, 곧 구이(九夷)인 견이(畎夷)・우이(于夷)・방이(方夷)・황이(黃夷)・백이(白夷)・적이(赤夷)・현이(玄夷)・풍이(風夷)・양이(陽夷)이다. <後漢書 東夷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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