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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九章]~구장[毆杖]~구장[璆鏘]~구장[鳩杖]


구장[九章]  곤복(袞服)의 웃옷이 5장(章)이고 아래옷이 4장(四章)이니 합하여 9장이다. 장(章)은 무늬다. 천자는 열두 가지 무늬[十二章]의 곤룡포를 입고 제후(諸侯)는 구장(九章)의 옷을 입는다. 무늬에 산(山)・쌀[米]・꿩[華蟲] 등이 있다.

구장[九章]  아홉 가지 그림을 그린 복장(服章). 옛날에는 천자(天子)의 면복(冕服)을 12장으로 하다가, 주(周) 나라에 와서 일(日)・월(月)・성신(星辰) 세 가지는 기(旗)에다 그리고 면복에는 9장으로 하였으니, 용(龍)・산(山)・화충(華蟲)・화(火)・종이(宗彝)・ 조(藻)・분미(粉米)・보(黼)・불(黻)을 그려 수놓았다. <周禮 春官 司服>

구장[九章]  옷에 용(龍)・산(山)・꿩[華蟲]・불[火]・원숭이[宗彛]를 그리고, 수초[藻]・쌀[粉米]・보(黼)・불(黻)을 수놓은 것인데, 공(公)은 구장, 후백(侯伯)은 칠장(七章), 자남(子男)은 오장, 사명(四命)은 삼장, 삼명(三命)과 이명(二命)은 일장이고, 일명(一命)과 관직이 없는 자는 장복(章服)을 입지 못한다. <周禮 春官宗伯 司服 注>

구장[九章]  황제의 신하인 예수(隸首)가 만든 산법(算法)이다. 방전(方田)・속미(粟米)・쇠분(衰分)・소광(少廣)・상공(商功)・균수(均輸)・영부족(嬴不足)・방정(方程)・구고(句股)의 아홉이다.

구장[九章]  굴원(屈原)이 지은 초사(楚辭)의 편명이다. 굴원(屈原)이 강남(江南)으로 쫓겨난 후 임금과 나라를 염려하여 지은 작품이다.

구장[毆杖]  몽둥이로 때리다.

구장[璆鏘]  옥의 소리, 쟁그렁하는 의성어이다.

구장[鳩杖]  구장은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내려 주던 지팡이이다. 한(漢)나라 때 나이 70이 되면 옥장(玉杖)을 주고 그 손잡이 끝에 비둘기 모양의 장식을 하였는데, 이는 비둘기가 체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노인도 체증(滯症)이 없기를 바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後漢書 卷15 禮儀志中> 옛날에는 나이 70에 정년퇴임을 하였다.

구장[鳩杖]  끝에 비둘기 모양을 조각한 지팡이를 말한다. 한 고조(漢高祖)가 항우(項羽)와 싸울 때 패하여 풀숲에 숨었는데, 항우가 이를 뒤쫓았으나 비둘기가 그 위에서 우는 것을 보고 사람이 없다고 여겨 돌아갔다고 한다. 뒤에 고조는 이를 기이하게 여겨 구장(鳩杖)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하사하였다. <太平御覽 服用部12 杖>

구장[鳩杖]  비둘기를 조각하여 장식한 지팡이를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예의지 상(禮儀志上)에 “나이 8, 9십이 된 사람에게 옥장(玉杖)을 하사하는데, 그 지팡이 끝에 비둘기가 조각되어 있다. 비둘기는 먹이를 먹을 때 체하지 않으므로 노인도 음식을 조심하게 하려는 뜻에서이다.”라고 하였다.

구장[鳩杖]  손잡이에 비둘기 장식이 된 지팡이로, 원로대신(元老大臣)이 70이 되어도 조정에 있어야 할 때에 임금이 우대하여 안석[几]과 지팡이[杖]를 내린다[賜几杖]. 노인의 지팡이 머리에 비둘기[鳩]를 새기는 것은 풍속통(風俗通)에 의하면 “한 고조(漢高祖)가 항우(項羽)에게 패하여 숲 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데, 비둘기가 그 위에서 울고 있으니 추적하는 군사가 의심하지 않고 지나갔다. 그가 임금이 된 뒤에는 비둘기를 기념하기 위하여 지팡이에 비둘기를 새겨 노인들에게 주었다.”라고 한다. <太平御覽 卷92>

구장[鳩杖]  옛날에 제왕들이 공훈 있는 노대신(老大臣)에게 구장(鳩杖)이란 지팡이를 하사했다. 이 지팡이 머리에 비둘기의 형상을 조각했다. 태평어람(太平御覽) 권383 인사부(人事部)에 “나이 일흔이 된 노인에게 옥장(玉杖)을 내리는데 길이는 9척이고 지팡이 머리에 비둘기 모양을 새겨 꾸민다. 비둘기는 목이 메지 아니하는 새이므로, 노인이 목이 메지 말라는 뜻으로 그렇게 한다.” 하였다. 즉 음식을 먹을 때 목이 막히지 않고 잘 먹으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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