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麴部] 당(唐) 나라 여양왕 진(汝陽王璡)이 술을 좋아해서 국부상서(麴部尙書)라 자칭하였다 한다. <雲仙雜記>
국부병강[國富兵彊] 나라가 부유하고 군대가 강함을 이른다. 부국강병(富國强兵).
국부상서[麴部尙書] 술을 잘 마시는 사람에 대한 해학적인 별명이다. 당(唐) 나라 여양왕(汝陽王) 진(璡)은 집에 술을 빚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 감로경(甘露經)이라 이름하였으며 ‘양왕 겸국부상서(釀王兼麴部尙書)’라 자칭하였다. <醉仙記>
국불이리위리[國不以利爲利]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이(利)를 탐내서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대학(大學) 전문십장(傳文十章)에 “맹헌자가 말하기를 ‘마승을 기르면 닭과 돼지를 살피지 않고, 벌빙하는 집안은 소와 염소를 기르지 않으며, 백승을 가진 집안은 취렴하는 신하를 두지 않는다. 취렴하는 신하를 두가보다는 차라리 도적질하는 신하를 둔다.’라고 했으니, 이를 일러 ‘나라는 이익으로써 이익을 삼지 않고, 의(義)로써 이익을 삼는다.’라고 하는 것이다.[孟獻子曰 畜馬乘 不察於鷄豚 伐氷之家 不畜牛羊 百乘之家 不畜聚斂之臣 與其有聚斂之臣 寧有盜臣 此謂國不以利爲利 以義爲利也]”라고 하였다.
국비기국[國非其國]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장공(莊公) 28년 조에 “나라에 9년을 버틸 저축이 없는 것을 ‘위급하다’고 하며, 3년을 버틸 저축이 없는 것을 ‘그 사람의 나라가 아니다[國非其國也]’라고 한다.”고 하였다.
국빈[國賓] 주역(周易) 관괘(觀卦) 육사(六四)에 “나라의 빛남을 봄이니, 왕에게 손님이 됨이 이롭다.[觀國之光 利用賓于王]”라고 하였고, 관괘(觀卦) 육사(六四) 전(傳)에 “옛날 현덕의 사람이 있으면 인군이 손님으로 예우하였으므로, 선비가 왕조에 벼슬하는 것을 빈이라 이른다.[古者有賢德之人 則人君賓禮之 故士之仕進於王朝 則謂之賓]” 하였는데, 이는 조정에서 벼슬하는 것을 뜻한다.
국빈[國賓] 두보(杜甫)의 시 봉증위좌승장이십이운(奉贈韋左丞丈二十二韻)에 “내가 옛날 젊을 때. 일찍부터 관국빈에 충당되었네. 만권의 책을 독파하니 붓을 내림에 신이 들린 듯했네.[甫昔少年日, 早充觀國賓. 讀書破萬卷, 下筆如有神.]”라고 한 데서 유래하여 감시(監試 반시(泮試))에 급제함을 말한다. 참고로, 주역(周易) 관괘(觀卦) 육사효(六四爻)에 “육사는 나라의 광휘를 관찰함이니, 왕께 손이 되는 것이 이롭다.[六四 觀國之光 利用賓于王]”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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