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파[國破] 수도(國)가 파괴됨. ‘나라’가 아님.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 나라는 망해도 산하는 그대로 있음을 이르는 말로, 세상의 덧없음(허무)과 자연의 변함없음을 말한다. 두보(杜甫)의 춘망(春望)에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물만 남아 있고, 성 안의 봄은 풀과 나무만 깊었구나. 시절을 슬퍼하니 꽃을 봐도 눈물이 흐르고, 이별을 슬퍼하니 새조차 마음을 놀라네. 전쟁이 석 달 이어지니, 집안의 소식은 만금보다 값지도다. 흰 머리 쥐어뜯으니 또 짧아져서, 다해도 비녀를 이기지 못할 것 같구나.[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라는 구절이 있다. 이 작품은 안녹산의 난이 일어난 다음 해인 757년에 함락된 장안에서 쓴 것으로, 기울어가는 나라를 걱정하며 타향에서 덧없어 늙어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였다.
국풍[國風] 국풍은 주 나라 초기에서 춘추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제후국(諸侯國)의 민간에서 불려지던 시가(詩歌)를 말한다.
국풍[國風] 시경(詩經)의 국풍(國風)을 말한다. 시경 중 민요 부분에 해당되는 시가(詩歌)를 총칭하는 말이다. 이소(離騷) 주에 “국풍은 여색을 좋아하면서 음탕하지 않다.”라 하였다.
국풍순화[國風醇化] 나라의 풍속(風俗)을 순수(純粹)하고 온화(溫和)하게 함을 이르는 말이다.
국풍자석[國風刺碩] 시경(詩經)의 석서편(碩鼠篇)에 “큰 쥐야, 나의 곡식을 먹지마라. 장차 너를 버리고 다른 나라로 가겠노라.”하였다. 그것은 포학한 정치를 풍자한 것이다.
국한[國汗] 한(汗)은 달단(韃靼)・몽고・터어키 등 여러 민족의 우두머리를 칭호하는 것이니, 국한은 청국의 우두머리인 한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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