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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비약[君臣祕藥]~군신상초[君臣相誚]~군신수어[君臣水魚]


군신비약[君臣祕藥]  아주 좋은 약이라는 뜻이다. 병을 다스림에 있어 주약(主藥)과 보조약(補助藥)이 있는데, 군(君)은 곧 주약이고 신(臣)은 곧 보조약이다.

군신상초[君臣相誚]  정원(程元)이 문중자(文中子)에게 묻기를 “빈풍(豳風)은 어떤 풍입니까?” 하니, 대답하기를 “변풍(變風)이다.” 하였다. 정원이 묻기를 “주공(周公)의 시대에도 변풍이 있었습니까?” 하니, 대답하기를 “군신이 서로 나무라면 어찌 바를 수 있겠는가. 성왕이 끝내 주공을 의심하였다면 풍이 드디어 변하였을 것이다. 주공의 지성이 아니었다면 그 누가 끝내 바르게 할 수 있었겠는가.[君臣相誚 其能正乎 成王終疑周公 則風遂變矣 非周公至誠 其孰卒能正之哉]” 하였다. <詩傳大全 卷8>

군신상학[君臣相謔]  예기(禮記) 예운(禮運)에 “제후(諸侯)가 병문안을 하거나 조문하는 일이 아닌데 신하의 집에 들어가면, 이를 일러 ‘군신 간에 희학(戱謔)을 한다.’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군신소간[君臣宵旰]  군주와 신하가 밤낮으로 수고롭게 일함. 소간(宵旰)은 소의간식(宵衣旰食)의 준말로 새벽에 일어나고 밤늦게 저녁을 먹으면서 정무(政務)를 봄을 이른다.

군신수어[君臣水魚]  임금과 신하(臣下), 물과 물고기란 뜻으로, 떨어질 수 없는 친밀(親密)한 관계(關係)를 나타낸다. 유비(劉備)와 제갈공명(諸葛孔明)의 관계처럼 군신(君臣) 간의 밀착을 비유한다. 군신어수(君臣魚水).

군신약[君臣藥]  한의(漢醫)가 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주약(主藥)과 보조약(補助藥)을 구분한 데서 온 말이다. 몽계필담(夢溪筆談) 약의(藥議)에 “옛말에 약을 쓰는 데 있어 첫째는 군, 둘째는 신, 셋째는 좌, 넷째는 사로 한다는 설이 있는데, 그 의미는 곧 약이 아무리 많아도 병을 주로 다스리는 것은 오로지 한 가지 약물에 있고, 그 나머지는 등급을 조절하여 서로 쓰여 대략 서로 통제하도록 하는 것이다.[舊說用藥有一君二臣三佐四使說 其意以爲藥雖衆 主病者 專在一物 其他則節級相爲用 大略相統制]”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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