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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유삼변[君子有三變]~군자유우[君子攸芋]~군자육도[君子六道]


군자유삼변[君子有三變]  군자는 세가지 변화가 있다. 논어(論語) 자장(子張)에 자하(子夏)가 말하기를 “군자에게는 세 가지 변화가 있다. 그를 바라보면 엄숙하게 느껴지고, 그를 가까이 해보면 온화하게 느껴지고, 그의 말을 들어보면 엄격하게 느껴진다.[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之厲.]”라고 하였다. 이충(李充)은 “군자는 말이 바르고 몸이 곧아서 덕스러운 용모가 저절로 드러나니, 사람들이 이를 변한다고 하는 것이지, 군자는 변함이 없다.[君子辭正體直 而德容自然發 人謂之變耳 君子無變也]”라고 하였다. <論語集解義疏>

군자유소사[君子有所思]  악부 가사(樂府歌辭)의 이름이다.

군자유소사행[君子有所思行]  악부 잡곡가사(雜曲歌辭) 가운데 하나이다. 진(晉)의 육기(陸機), 송(宋)의 포조(鮑照), 양(梁)의 심약(沈約), 당의 이백(李白)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제목의 뜻은 ‘군자는 생각하는 바가 있다’는 뜻이다.

군자유우[君子攸訏]  본디 시경(詩經) 소아(小雅) 사간(射干)에 “판자를 각각이 묶고, 흙을 탁탁히 다지어, 비바람을 막고, 새와 쥐들을 물리쳤으니, 군자가 존대하게 있을 곳이로다.[約之閣閣, 椓之橐橐, 風雨攸除, 鳥鼠攸去, 君子攸芋.]”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사간(射干) 시는 곧 군자가 살기 좋은 집을 지은 데 대하여 노래한 것이다. 우(芋)와 우(訏)가 글자는 서로 다르지만, 똑같이 존대 또는 관대(寬大)의 뜻을 지니고 있다.

군자유우[君子攸芋]  시경(詩經) <사간(斯干)>에서 새집을 지은 기쁨을 노래한 시에 나오는 말인데 “풍우도 이제는 막게 되고, 새와 쥐들도 모두 떠났나니, 이곳은 군자가 사는 곳이라오.[風雨攸除 鳥鼠攸去 君子攸芋]”라고 하였다.

군자육도[君子六道]  중용(中庸) 제29장에 “군자의 도는 자신에 근본하여[本諸身] 서민에게 징험하며[徵諸庶民], 삼왕(三王 : 우(禹)・탕(湯)・문무(文武))에 상고하여도 틀림이 없으며[考諸三王而不謬], 천지에 내세워도 어긋나지 않으며[建諸天地而不悖], 귀신에게 질정하여도 의심이 없으며[質諸鬼神而無疑], 백세에 성인을 기다려도 혹하지 않는다.[百世以俟聖人而不惑]”고 한 여섯 가지를 이른다.

군자의지[君子宜之]  시경(詩經) 상상자화(裳裳者華)에 나오는 구절로, 원시에는 “왼쪽으로 하고 왼쪽으로 함에 군자가 마땅하며, 오른쪽으로 하고 오른쪽으로 함에 군자가 지니고 있도다.[左之左之, 君子宜之, 右之右之, 君子有之.]”라고 하였다. 이 구절은 재주가 온전하고 덕이 구비되어 있음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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