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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유[君子儒]~군자유구사[君子有九思]~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


군자위존자휘 위친자휘[君子爲尊者諱 爲親者諱]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성공(成公) 9년 조에 “존자를 위해서는 부끄러운 일을 숨겨 주고, 현자를 위해서는 과실을 숨겨 주고, 어버이를 위해서는 병을 숨겨준다.[爲尊者諱恥 爲賢者諱過 爲親者諱疾]”라는 내용이 보이며,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민공(閔公) 원년(기원전 661) 조에도 같은 내용이 보인다.

군자유[君子儒]  공자(孔子)가 자하(子夏)에게 이르기를 “너는 군자유가 되고, 소인유가 되지 말라.[女爲君子儒, 勿爲小人儒.]”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군자유는 위기지학(爲己之學)에 힘쓰는 학자를 말하고, 소인유는 위인지학(爲人之學)으로써 명성만을 추구하는 학자를 말한다. <論語 雍也>

군자유[君子儒]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성인을 내가 만나 볼 수 없다면, 군자다운 사람만이라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선인을 내가 만나 볼 수 없다면, 늘 변하지 않는 덕을 지닌 사람이라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聖人吾不得而見之矣 得見君子者斯可矣 善人吾不得而見之矣 得見有恒者斯可矣]”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군자유(君子儒)는 군자다운 유자라는 말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공자가 제자 자하(子夏)에게 “너는 군자다운 유자가 될 것이요, 소인과 같은 유자는 되지 말 것이다.[女爲君子儒 無爲小人儒]”라고 말해 준 대목이 나온다.

군자유구사[君子有九思]  군자에게는 아홉 가지 생각이 있다. 즉 사람이 살아가면서 늘 가슴속에 명심해야 할 아홉 가지 소신을 말한다. 논어(論語) 계씨편(季氏篇)에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군자에게는 생각하는 일이 아홉 가지 있다. 사물을 볼 때는 분명하게 볼 것을 생각하고, 소리를 들을 때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안색은 온화할 것을 생각하고, 용모는 공손할 것을 생각하고, 말은 충실할 것을 생각하고, 일할 때는 신중할 것을 생각하고, 의심이 날 때는 물을 것을 생각하고, 화가 날 때는 화를 낸 뒤에 어렵게 될 것을 생각하고, 이득을 보게 되면 의로운 것인지를 생각한다.[君子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라고 하였다.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  군자(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 上)에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천하에 왕(王) 노릇하는 것은 여기에 들어가지 않는다. 부모님이 함께 생존하시고 형제들이 무고한 것이 첫째 즐거움이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아니하고, 구부려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이 둘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셋째 즐거움이다.[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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