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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들이댄다고 못 먹을 줄 아나
쓸데없이 태어낫길 바래야지
소싯적 깔 빌 때는 골칫거리더니
요즘에는 씨가 마를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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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를 기르던 소녀가
부푼 가슴 안고 우유 팔러가다
엉겅퀴가시에 찔려 놀라 넘어져
우유를 땅바닥에 몽땅 쏟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다 죽어
분하고 원통한 맘에 소로 태어나
눈에 띄는 엉겅퀴란 엉겅퀴는
모조리 뜯어먹고 다녔다는 전설이 있다.
꽃말은
소녀의 한, 고독한사랑, 위급, 경계, 엄격,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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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홍화(野紅花)・항가새・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피를 멈추고 엉기게 하는 풀이라 하여 엉겅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나 있다. 유사종으로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좁은잎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가시엉겅퀴, 흰 꽃이 피는 흰가시엉겅퀴 등 대략 15종이 있다. 엉겅퀴의 줄기와 잎에 난 가시는 동물로부터 줄기와 잎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성숙한 뿌리는 약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뿌리로는 술을 담근다. <익생양술대전 / 학술편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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