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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신수[君舟臣水]~군주인수[君舟人水]~군주준급[君廚俊及]


군종[群從]  당형제(堂兄弟) 및 아들과 조카뻘 되는 이들을 모두 아울러 가리킨다. 도잠도잠(陶潛) 시 비종제중덕(悲從弟仲德)에 “촌수로는 이름하여 사촌이지만. 아끼고 사랑함은 친형제와 같았네.[禮服名群從 恩愛若同生]”라고 하였다.

군종[群從]  친족들의 자제(子弟)들을 말한다.

군주[君主]  세습적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 지위에 있는 사람. 세습에 의해서 나라를 다스리는 국가의 최고 통치자를 이른다.

군주[郡主]  왕세자의 정실 소생 딸에게 주는 외명부(外命婦) 정2품의 위호(位號)이다. <經國大典 吏典 外命婦>

군주신수[君舟臣水]  임금은 배와 같고 신하는 물과 같다.

군주인수[君舟人水]  임금은 배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띄우는 것이요 또한 배를 엎어 놓는 것인즉 백성은 한 사람을 임금으로 모실 수도 있고 폐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에, 공자(孔子)가 노(魯)나라의 임금인 애공(哀公)에게 “무릇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니,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합니다. 임금께서 이것을 위태롭다고 여기신다면 무엇이 위태로운 것인지 알고 계신 것입니다.[夫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所以載舟, 亦所以覆舟, 君以此思危, 則危可知矣]”라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또, 순자(荀子) 왕제(王制)에 “말이 수레를 끌다가 놀라면 군자는 수레에서 편안히 있지 못하고, 백성이 정치에 놀라면 군자는 그 자리에 편안히 있지 못한다. 말이 수레를 끌다가 놀라면 진정시키는 것이 가장 좋고, 백성이 정치에 놀라면 은혜를 베푸는 것이 가장 좋다. 현명하고 뛰어난 사람을 골라 쓰고 착실하고 공경스런 사람을 기용하며 효도와 우애를 일으키고 고아나 과부를 거두고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을 돕는 일, 이러한 일을 하면 백성은 정치에 편안해한다. 백성이 정치에 편안해한 뒤에야 군자도 자리가 편안하다. 전하는 말에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물은 배를 뒤집기도 한다’고 하였는데, 이를 두고 한 말이다.[馬駭輿, 則君子不安輿; 庶人駭政, 則君子不安位. 馬駭輿, 則莫若靜之; 庶人駭政, 則莫若惠之. 選賢良, 擧篤敬, 興孝弟, 收孤寡, 補貧窮, 如是則庶人安政矣. 庶人安政, 然後君子安位. 傳曰: ‘君者, 舟也; 庶人者, 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 此之謂也.]”라고 한 데서도 보인다. 재주복주(載舟覆舟).

군주준급[君廚俊及]  후한서(後漢書) 권67 당고열전 서(黨錮列傳序)에 “세상에서 그 풍도를 흠모하는 자들이 마침내 서로 표방(標榜)하면서 천하의 명사들을 지목하여 호칭하였는데, 첫째는 삼군(三君)이요, 다음은 팔준(八俊)이요, 다음은 팔고(八顧)요, 다음은 팔급(八及)이요, 다음은 팔주(八廚)라고 하였으니, 이는 옛날의 팔원(八元)이나 팔개(八凱)와 비슷한 것이었다.”라는 말이 나온다. 참고로 진번(陳蕃)은 삼군(三君), 이응(李膺)과 두밀(杜密)은 팔준(八俊), 곽태(郭泰)와 범방(范滂)은 팔고에 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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