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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展芭蕉미전파초 / 파초 / 錢珝전후


冷燭無煙綠蠟幹[냉촉무연녹랍간]   연기 없는 꺼진 초 밀랍 같은 파란 줄기

芳心猶卷怯春寒[방심유권겁춘한]   봄추위 무서워서 아직 말아 두었는가

一緘書札藏何事[일함서찰장하사]   봉해 놓은 편지에는 무슨 사연 적었을까

會被東風暗拆看[회피동풍암탁간]   고이 접어두었다 봄바람이 펼쳐 볼까

 

<未展芭蕉미전파초 / 錢珝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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