赤壁賦적벽부 / 적벽부 / 蘇軾소식
임술 가을 7월 기망(旣望)에 소자(蘇子)가 손과 배를 띄워 적벽 아래 노닐 때, 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어오고 물결은 일지 않더라. 술을…
임술 가을 7월 기망(旣望)에 소자(蘇子)가 손과 배를 띄워 적벽 아래 노닐 때, 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어오고 물결은 일지 않더라. 술을…
若言琴上有琴聲[약언금상유금성] 만약 거문고 위에 거문고 소리 있다면 放在匣中何不鳴[방재갑중하불명] 거문고 갑 속에서는 어찌 울리지 않나 若言聲在指頭上[약언성재지두상] 만약에 그 소리가 손가락 끝에…
春宵一刻値千金[춘소일각치천금] 봄밤 한 시각은 천금 가치 있나니 花有淸香月有陰[화유청향월유음] 꽃은 향기 맑고 달 그림자 짙어라 歌管樓臺聲細細[가관누대성세세] 흥청대던 누각 음악소리 잦아드니 鞦韆院落夜沈沈[추천원락야침침] …
[其一] 東風知我欲山行[동풍지아욕산행] 봄바람은 산에 갈 내 마음을 아는지 吹斷檐間積雨聲[취단첨간적우성] 처마 새 궂은 빗소리 불어 끊어주네 嶺上晴雲披絮帽[영상청운피서모] 봉우리 위 갠 구름은…
생사 갈려 아득한 십년의 세월 / 十年生死兩茫茫[십년생사양망망] 생각지 않으려도 / 不思量[불사량] 잊기 어려워 / 自難忘[자난망] 천리 멀리 외로운…
紫李黃瓜村路香[자리황과촌로향] 오얏에 참외 익는 시골길은 향기롭고 烏紗白葛道衣凉[오사백갈도의량] 오사모에 하얀 칡베도포 시원하구나 閉門野寺松陰轉[폐문야사송음전] 문 닫힌 절간에 솔 그늘은 돌아들고 欹枕風軒客夢長[의침풍헌객몽장] 풍헌…
故人適千里[고인적천리] 친구가 천리 먼 길 떠나려 할 때 臨別尙遲遲[임별상지지] 이별에 차마 발길 떨어지지 않지 人行猶可復[인행유가복] 사람은 가도 다시 올 수…
農功各已收[농공각이수] 저마다 농사일 다 마무리하고 歲事得相佐[세사득상좌] 서로 도와 연례의 행사 치르네 爲歡恐無及[위환공무급] 즐거운 분위기 깨게 될까 두려워 假物不論貨[가물불론화] 선물 주고받음에…
양생을 잘하는 사람은 善養生者선양생자 일상생활을 신중히 하고 愼起居신기거 음식을 절제하여 섭취하며 節飮食…
我昔嘗爲徑山客[아석상위경산객] 나 예전에 경산에 잠시 머문 적이 있어 / 至今詩筆餘山色[지금시필여산색] 지금도 시를 쓰면 산 빛 아직 감도는데…
人生到處知何似[인생도처지하사] 인생이란 결국 무엇 같은지 아시는가 / 應似飛鴻踏雪泥[응사비홍답설니] 눈 진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