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 박윤규 2016-05-282022-11-15하늘구경No Comments 행군할 때 위장하라 하면 아카시아 상수리 가지 꺾어 탄띠와 군장에 꽂고 철모엔 보라색 도라지꽃 한 송이 피웠지. ‘난 언제든 꽃상여…
치자꽃 설화 / 박규리 2016-05-282017-12-02하늘구경No Comments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 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 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진달래 / 조연현 2016-04-192017-12-02하늘구경No Comments 진달래는 먹는 꽃 먹을수록 배 고픈 꽃 – 한 잎 두 잎 따먹은 진달래에 취하여 쑥바구니 옆에 낀 채 곧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