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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낙[諾諾]~낙낙약석[硌硌若石]~낙남[洛南]~낙노[酪奴]~낙노[駱盧]


낙낙[諾諾]  남의 말에 순종함. 예, 예 하면서 오로지 남의 말대로 순종(順從)하여 응낙함.

낙낙[落落]  대범하고 솔직하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다. 많은 모양. 큰 소나무의 가지 따위가 아래로 축축 늘어짐. 여기저기 떨어져 있음. 남과 서로 어울리지 않음.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대범함.

낙낙약석[硌硌若石]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출토된 도덕경(道德經) 39장에 “옥처럼 매끄러워 아름답게 되기보다는, 차라리 딱딱하게 못생긴 돌과 같이 되고 싶다.[不欲祿祿若玉 硌硌若石]”라는 말이 나온다.

낙남[洛南]  화성(華城)의 낙남헌(洛南軒)을 말한다. 정조가 화성의 현륭원(顯隆園)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낙남헌에 들러 양로연(養老宴)을 베푼 고사가 있다. <正祖實錄 19年 閏2月 14日>

낙남헌[洛南軒]  봉수당(奉壽堂), 신풍루(新豐樓) 주위에 있던 화성 행궁의 한 건물이다. 낙남(洛南)은 본디 낙양(洛陽) 남쪽이란 뜻으로, 한양의 남쪽이란 말과 같다.

낙노[酪奴]  본디 낙죽(酪粥)의 노예라는 뜻에서 차(茶)를 일컫는 말인데, 황정견(黃庭堅)의 포도(葡萄) 시에 “해에 비친 둥근 광채 일만 덩이도 넘을레라, 새우 수염 속에 숨은 보물을 보는 것 같네. …… 일백 곡을 거두어다가 봄 술을 빚어서, 낙노를 압도하는 명성을 내고파라.[映日圓光萬顆餘 如觀寶藏隔蝦鬚 …… 欲收百斛供春釀 放出聲名壓酪奴]”라고 하였다.

낙노[酪奴]  차(茶)의 별칭으로, 황정견(黃庭堅)의 경진태박견시구창화포도시인이차운(景珍太博見示舊唱和葡萄詩因而次韻) 시에 “해에 비친 둥근 광채 일만 덩이도 넘을레라, 하수염 너머로 무진장 보물을 보는 것 같네. …… 일백 곡을 거두어다 봄 술 빚는 데 사용하여, 명성을 널리 내서 낙노를 압도하고 싶구나.[映日圓光萬顆餘 如觀寶藏隔蝦鬚 …… 欲收百斛供春釀 放出聲名壓酪奴]”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낙노[駱盧]  왕발(王勃)・양형(楊炯)과 함께 시문(詩文)이 뛰어나 초당사걸(初唐四傑)로 이름난 낙빈왕(駱賓王)과 노조린(盧照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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