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홍 2020-04-202023-09-01하늘구경잡기雜記1 Comment 1930 views 이렇게 또, 내 한 봄이 가누나 향기 없이 혼자 붉던 마음은 스러지고 두려워 바람에도 울지 못하는 종이여 꽃잎이야 떨어지면 흙먼지로 돌아가나 꽃의 향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 . . <연산홍> 먼저 지는 꽃을 덤덤히 바라보며 나는 영원하리라 생각하나 길지 않으니 그 시간 이 삼일이라네 어찌할 것인가 질 날만 걱정으로 꼽을 것인가 눈부신 봄 햇살을 즐길 것인가. –
연산홍? 영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