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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 마음을 닦고, 입을 닫아 화를 막고 [目閉可觀心 口合以防禍] <圍爐夜話위로야화>


정신은 눈으로 전해지니

눈에는 눈꺼풀이 있어

눈을 감아야 정신을 기를 수 있고

재앙은 입에서 나오니

입에는 입술이 있어

입을 닫아야 재앙을 막을 수 있다.


神傳於目,  而目則有胞,  閉之可以養神也.
신전어목,  이목즉유포,  폐지가이양신야.
禍出於口,  而口則有唇,  闔之可以防禍也.
화출어구,  이구즉유순,  합지가이방화야.

<圍爐夜話위로야화>


  • 정신[精神]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마음이나 생각.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 또는 그런 작용. 마음의 자세나 태도. 사물의 근본적인 의의(意義)나 목적 또는 이념이나 사상. 사물에 접착하는 마음. 신사(神思). 성령(聖靈). 의식(意識). 근기(根氣). 기력(氣力). 참고로, 주자어류(朱子語類) 권8 학2(學二) 총론위학지방(總論爲學之方)에 주희(朱熹)가 이르기를 “양기가 발하는 곳에서는 무쇠나 바위도 뚫을 수가 있으니 정신이 하나로 모이면 무슨 일인들 이루지 못하겠는가.[陽氣發處, 金石亦透, 精神一到, 何事不成?]”라고 하였고, 소옹(邵雍)의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권14 관물외편 하(觀物外篇下)에 “사람의 정신은 갈무리한 뒤에 쓰는 것이 중요하니, 만약 밖에 드러내어 과시하면 그르치지 않을 자가 드물 것이다.[人之精神, 貴藏而用之, 苟衒於外, 則鮮有不敗者.]”라고 하였고, 송(宋)나라 구양수(歐陽脩)가 아들 구양비(歐陽棐)에게 써 보내준 양생서(養生書)에 “정(精)을 캄캄한 데 갈무리하면 밝아지고, 신(神)을 고요함에서 기르면 안정된다. 캄캄함은 용(用)을 쌓는 것이고 고요함은 동(動)에 응하는 것이니, 잘 쌓는 자는 마르지 않고 잘 응하는 자는 다하지 않는다.[藏精於晦則明, 養神於靜則安. 晦以蓄用, 靜以應動, 善蓄者不竭, 善應者不窮.]”라고 하였다.
  • 포[胞]  눈꺼풀. 상하안피(上下眼皮).
  • 양신[養神]  마음을 닦다. 정신을 기르다. 심신을 편안히 하여 피로를 풀다. 수양하다. 정신을 편하게 하다. 원기(元氣)를 기르는 법(法)의 하나. 조용히 앉아 호흡(呼吸)을 조절(調節)하고 정신(精神)을 통일(統一)함. 참고로, 송(宋)나라 구양수(歐陽脩)가 아들 구양비(歐陽棐)에게 써 보내준 양생서(養生書)에 “정(精)을 캄캄한 데 갈무리하면 밝아지고, 신(神)을 고요함에서 기르면 안정된다. 캄캄함은 용(用)을 쌓는 것이고 고요함은 동(動)에 응하는 것이니, 잘 쌓는 자는 마르지 않고 잘 응하는 자는 다하지 않는다.[藏精於晦則明, 養神於靜則安. 晦以蓄用, 靜以應動, 善蓄者不竭, 善應者不窮.]”라고 하였다.

【譯文】 目閉可觀心,  口合以防禍.
人的精神往往由眼睛來傳達,  而眼睛則有上下眼皮,  合起來可以養精神.  禍事往往由説話造成,  而嘴巴明明有兩片嘴辱,  閉起來就可以避免闖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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