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망사[公耳忘私]~공이문첩[公移文牒]~공이부당[公而不當]

공이[公移]  공적(公的)으로 주고받는 모든 문서. 동등한 관아 사이에 왕래하는 공문서로, 이문(移文)이나 회이(回移)와 같은 말이다.

공이[孔邇]  매우 가까움. 매우 가까이에 있음. 시경(詩經) 주남(周南) 여분(汝墳)에 “방어의 꼬리가 붉거늘, 왕실이 불타는 듯하도다. 비록 불타는 듯하지만, 부모가 매우 가까이 계시니라.[魴魚赬尾 王室如燬 雖則如燬 父母孔邇]”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공이망사[公耳忘私]  공이망사(公爾忘私).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기 사사로운 일을 고려하지 않음. 모든 마음으로 공을 위하고 사사로운 일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공이문첩[公移文牒]  공이는 공문(公文), 문첩은 문서이니 곧 제반 공문서라는 뜻이다.

공이부당 이이무사 결연무주[公而不當 易而無私 決然無主]  공정하여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평등하여 사사로움이 없고, 마음을 비워 아집이 없음. 이(易)는 ‘평탄할 이’. 여기서는 평등하다는 뜻으로 쓰였다. 결연무주(決然無主)는 마음을 비워 주장이 없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아집이 없다는 의미이다. 결연(決然)은 ‘속을 도려낸 모양’으로 결(決)은 결(缺)과 같고, 공허(空虛)의 뜻이다. 무주(無主)는 무심(無心)과 같다. 송(宋)나라의 임희일(林希逸)은 “사사로운 뜻을 결연히 없애서 갖추어 주장하는 바가 없음이다.[決去私意 無所備主]”라고 풀이하였다. 장자(莊子) 제33편 천하(天下)에 “공정하여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평등하여 사사로움이 없고, 마음을 비워 아집이 없으며, 사물을 대할 때 둘로 나누어 차별하지 아니하며, 사려(思慮)하여 주위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지혜를 써서 계책을 꾸미지 아니하며, 외물을 대할 때 가리지 아니하며, 사물과 함께 간다.[公而不當, 易而无私, 決然无主, 趣物而不兩, 不顧於慮, 不謀於知, 於物无擇, 與之俱往.]”고 하였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