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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空虛]~공현지사[控弦之士]~공혈래풍[空穴來風]


공허[空虛]  불가의 공(空)과 노자의 무(無)로, 불가와 도가의 근본이념을 말한다.

공헌[供獻]  음식 따위를 만들어서 바침. 바치다. 올리다. 희생(犧牲)을 바치다. 공물(供物). 제물(祭物).

공헌현비권씨[恭獻賢妃權氏]  명사(明史) 권113 후비(后妃)1 제1에 의하면, 영락 7년(1409)에 조선의 공녀로 들어와서 액정에 충당되었다. ‘자질이 깊이가 있고 넉넉하고 맑으며[資質穠農粹]’ 퉁소를 잘 불었다. 영락제가 사랑하여 곧 현비에 봉하였고, 그 아버지 영균(永均)에게 광록경(光祿卿)을 제수했다. 현비는 이듬해 10월 황제를 북정에 모시고 갔다 온 후 병이 나서 사망하였다고 한다.

공현[恭顯]  한 원제(漢元帝) 때 총애를 받던 환관 홍공(弘恭)과 석현(石顯)의 합칭인데, 이들이 참소하여 대신을 해치고 정권을 장악하였으므로 권세 부리는 환관의 뜻으로 흔히 쓰인다.

공현[控弦]  활을 잘 쏘는 군사라는 말이다. 초한(楚漢) 시대에 중국이 전란으로 피폐해진 틈을 타서, 흉노(匈奴) 묵특(冒頓)의 세력이 점점 강성해진 결과, 공현의 군사가 30만에 이르렀다는 기록이 사기(史記) 권110 흉노열전(匈奴列傳)에 나온다.

공현지사[控弦之士]  흉노(匈奴)는 궁시(弓矢)가 주요 무기이므로 사졸(士卒)들을 공현지사(控弦之士)라 칭하였다.

공혈래풍[空穴來風]  송옥(宋玉)의 풍부(風賦)에 “나뭇가지가 굽어 있으면 많은 새들이 둥지를 틀고, 빈 구멍이 나 있으면 바람이 들어오는 법이다.[枳句來巢 空穴來風]”라고 하였다. 후세에는 이 말은 유언비어가 틈을 타고 들어온다는 비유로 쓰이기도 하고, 모든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이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였다.

공혈지풍[空穴之風]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것을 이른다. 송옥(宋玉)의 풍부(風賦)에 “굽은 가시나무에 새가 와서 둥지를 틀고, 빈 문구멍으로 바람이 들어온다.[枳句來巢 孔穴來風]”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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