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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지과[君子之過]~군자지교[君子之交]~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


군자중용[君子中庸]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장에 공자가 “군자는 중용이요, 소인은 중용에 반한다. 군자의 중용은 군자이어서 때에 따라 중도를 지키는 것이고, 소인의 중용은 소인이어서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仲尼曰 君子中庸 小人反中庸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小人之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라고 하였다.

군자지과[君子之過]  논어(論語) 자장(子張)에 “군자의 허물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다. 허물이 있을 때에는 사람들이 모두 보게 되고, 허물을 고치면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본다.[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過也人皆見之 更也人皆仰之]”라는 말이 나온다.

군자지교 절무악성[君子之交 絶無惡聲]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에 의하면 악의(樂毅)가 연 혜왕(燕惠王)에게 보낸 답장에서 “신이 듣기로 옛날 ‘군자들은 절교를 하여도 악담을 늘어놓지 않았고, 충신은 나라를 떠나도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않았다.[君子交絶, 不出惡聲. 忠臣去國, 不潔其名.]’고 하였습니다.”라 했다고 한다.

군자지교담약수[君子之交淡若水]  군자(君子)의 사귐은 담백(淡白)하기가 물과 같다는 뜻으로, 즉, 군자(君子)의 사귐은 물을 마시는 것처럼 담박하기 때문에 영구(永久)히 변(變)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산목(山木)에 “군자의 사귐은 물처럼 담박하고, 소인의 사귐은 단술처럼 달콤하다.[君子之交淡若水 小人之交甘若醴]”라고 하였다.

군자지국[君子之國]  신라를 가리킨다. 당 현종(唐玄宗) 개원(開元) 25년(737)에 성덕왕(聖德王)이 죽고 아들 효성왕(孝成王)이 즉위하였는데, 현종이 신라왕 책립 사신으로 형숙(邢璹)을 보내면서 “신라는 군자의 나라로 일컬어지는바, 서기를 잘 아는 것이 중화와 유사하다. 경의 학술이 강론에 능하기 때문에 이 사신에 발탁한 것이니, 그 나라에 가서 경전을 선양하여 대국의 유교의 성대함을 알게 하라.[新羅號爲君子之國 頗知書記 有類中華 以卿學術 善與講論 故選使充此 到彼宜闡揚經典 使知大國儒教之盛]”라고 말한 기록이 전한다. <舊唐書 卷199上 東夷列傳 新羅國>

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다. 바람이 불면 풀이 그 방향으로 눕듯이 윗사람의 행동은 곧 아랫사람의 행동하는데 표본이 된다는 말이다. 지도적인 위치에 서 있는 사람의 경거망동을 경계하는 뜻이 담겨 있다.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계강자(季康子)가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만일 무도한 자를 죽임으로써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정치를 하면서 어찌 죽이는 방법을 쓰겠다는 것입니까? 그대가 착해지려고 하면 백성들도 착해질 것입니다.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고, 소인의 덕은 풀과 같습니다. 풀 위로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게 마련입니다.’[季康子問政於孔子曰,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 孔子對曰, 爲政焉用殺. 子欲善而民善矣. 君子之德, 風. 小人之德, 草. 草上之風, 必偃.]”라는 대화에서 나온다. 계강자(季康子)는 춘추시대 노(魯)나라의 실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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