種樹郭橐駝傳종수곽탁타전 / 나무 가꾸기 달인, 곽탁타 / 유종원柳宗元
곽탁타(橐駝傳)의 본래 이름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구루병(佝僂病)으로 등이 높이 솟아 구부리고 다녔으므로, 그 모습이 낙타(駱駝)와 비슷하여 마을 사람들이 ‘타(駝)’라고 불렀다. 탁타는…
곽탁타(橐駝傳)의 본래 이름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구루병(佝僂病)으로 등이 높이 솟아 구부리고 다녔으므로, 그 모습이 낙타(駱駝)와 비슷하여 마을 사람들이 ‘타(駝)’라고 불렀다. 탁타는…
영주(永州) 땅에 아무개가 살고 있었는데, 일진(日辰)과 미신을 믿어 두려워하고 꺼림이 특히 심하였다. 그는 자기가 태어난 해가 자년(子年: 쥐띠 해)이고 쥐는…
검(黔) 땅에는 나귀가 없었는데, 어떤 일벌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귀 한 마리를 배에 실어 들여왔다. 들여와서 보니 쓸모가 없어 산기슭에 풀어놓았다.…
소아변일(小兒辯日)은 두 어린아이가 해에 대하여 말다툼을 한다는 뜻으로, 해의 거리에 관해 서로 다른 그럴싸한 의견으로 다툼을 벌이면서 따지는데 공자(孔子)도 뚜렷이 결론을 내릴 방법이 없었다는 데서, 서로 따져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것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양소아변일(兩小兒辯日)이라고도 한다. 공자(孔子)가 …
과보는 자신의 역량 헤아려보지도 않고, 해의 그림자를 쫓아가려 하였다. 해를 따라 우곡(隅谷)이라는 골짜기에 이르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어서 하수(河水)와…
임강(臨江) 땅의 어떤 사람이 사냥을 나갔다가 고라니 새끼 한 마리를 잡아서는 집에서 기르려고 데리고 왔다. 문 안으로 들어서자 집안에 있던…
옛날에 죽지 않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 연나라의 임금이 자기의 신하 한 사람을 보내어 그 방법을 배워오도록 했다. 그러나 그…
선을 행하면 이름나고, 이름이 나면 이익이 따르고, 이익을 취하면 다툼이 이르니 선행도 조심해 행해야 한다…
동방에 원정목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곳을 가던 중에 굶주림으로 길에 쓰러졌다. 호보 땅에 사는 구라는 도둑이 이를 보고, 호리병을 내려…
설명이란, 상대가 이미 알고 있는 바를 들어, 그 모르는 바를 깨우쳐 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이 알아듣는다…
남에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어야 하고, 남이 자기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일은 스스로가 해야 한다…
자신이 말을 삼가서 하면 그에 대한 반향도 좋게 돌아오고, 자기의 행실을 삼가서 하면 그에 대한 반응도 좋게 돌아온다… 나아가는 것을 보면 들어올 것을 알고, 가는 것을 보면 올 것을 안다…